‘커리 또 33점 폭발’ GSW, 휴스턴에 2연승 질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5.22 12: 37

스테판 커리(27, 골든스테이트)가 다시 한 번 폭발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2차전에서 휴스턴 로케츠를 99-98로 물리쳤다. 2연승을 달린 골든스테이트는 7전4선승제 시리즈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휴스턴은 1차전서 무릎부상을 당했던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가 정상적으로 출전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의 3점슛과 속공은 무서웠다. 커리는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폭발시키며 15점을 쏟았다. 디안드로 발보사와 안드레 이궈달라의 속공까지 터진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초반 49-32까지 달아났다.

제임스 하든도 본격적으로 반격을 개시했다. 하든은 혼자 연속 12득점을 올리몀 원맨쇼로 추격을 주도했다. 드와이트 하워드의 앨리웁 덩크슛까지 터진 휴스턴은 55-55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도 커리 대 하든의 대결이 볼만했다. 골든스테이트가 넣으면 휴스턴이 쫓아가는 형국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승부처에 강했다. 잠잠하던 클레이 탐슨은 하든을 1 대 1에서 블록하는 등 공수에서 활약했다. 커리는 종료 2분 52초전 결정적 스틸에 이은 점프슛을 넣었다. 골든스테이트는 94-86으로 달아났다.
하든이 다시 3점슛으로 응수했다. 하지만 앤드류 보거트가 드와이트 하워드를 상대로 바스켓카운트를 꽂았다. 휴스턴은 6점 차로 추격하며 포기하지 않았다. 커리는 종료 1분 39초전 8점 차로 달아나는 점프슛을 터트렸다.
제임스 하든은 막판 10연속 득점을 폭발시키며 종료 49.3초를 남기고 96-99까지 추격했다. 여기에 골든스테이트가 8초 바이얼레이션을 범해 공격권을 내줬다. 휴스턴은 동점기회를 가졌다. 종료 33초를 남기고 드와이트 하워드의 앨리웁 덩크슛이 터졌다. 휴스턴은 98-99로 맹추격했다.
종료 7.9초를 남기고 해리슨 반스가 던진 더블클러치가 들어가지 않았다. 리바운드를 잡은 제임스 하든은 커리와 탐슨의 함정수비에 걸려 슛도 던지지 못하고 그대로 패했다.
커리는 3점슛 5방 포함, 33점, 6어시스트를 퍼부었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12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전천후 활약을 했다. 앤드류 보거트도 14점, 8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하든은 38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대활약하고도 또 패배의 맛을 봤다. 드와이트 하워드는 19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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