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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승' 유희관 "재우형과 경은이형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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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조인식 기자] 유희관(29, 두산 베어스)이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유희관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⅔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볼넷 3실점했다. 이후 이재우-노경은이 4-3 리드를 지켜 팀이 승리했고, 유희관은 6승(1패)째를 따내 이 부문 공동 선수가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유희관은 “팀이 연패 상황이었는데, 반전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뒤에서 잘 막아준 (이)재우 형과 (노)경은이 형에게 고맙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재우와 노경은은 힘을 합해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각각 홀드와 세이브 기록을 가져갔다.

이날 최대 위기는 1회초였다. 2사 만루에서 정상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으며 유희관은 긴 이닝을 버틸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서는 “지난해 상호 형에게 만루홈런을 맞은 기억이 있는데 위기를 실점 없이 넘어가서 남은 이닝을 잘 풀어갈 수 있었다. 그때가 가장 고비였던 것 같다. 좌타자를 상대할 때 슬라이더가 유효했고, 의지의 리드가 좋았다. 항상 함께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게 해주는 의지가 고맙다”며 양의지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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