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프리뷰] ‘5월 부진’ 안영명, kt에 복수하고 반등할까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5.23 05: 57

한화 이글스 우완 투수 안영명(31)이 다시 정상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시즌 5승에 도전한다.
안영명은 2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한다. 안영명은 올 시즌 14경기서 4승 1홀드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하고 있다. 3~4월엔 10경기서 4승 평균자책점 1.69로 4월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5월 4경기선 무승 평균자책점 10.80으로 부진하고 있다.
안영명은 지난 주 무려 3번 선발 등판했다. 12일 대구 삼성전, 14일 대구 삼성전, 17일 대전 넥센전이었다. 하지만 3경기에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며 부진했다. 이제는 5일 휴식 후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상대는 막내 kt다. 안영명은 지난 6일 kt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경험이 있다. 비록 패하진 않았으나, 이날 kt는 한화를 꺾고 지긋지긋한 10연패에서 탈출했다.

이에 맞서는 kt는 지난 6일 안영명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던 크리스 옥스프링(38)이 선발 등판한다. 옥스프링은 올 시즌 9경기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4.47의 기록. 팀 내에서 가장 많은 4번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따냈다. 사실상 선발진의 에이스다. 하지만 지난 17일 수원 롯데전에선 4⅔이닝 6실점으로 흔들리며 패전 투수가 됐다.
그러나 옥스프링은 2경기 연속 크게 무너진 적이 없다. 한 경기에 부진하면 다음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6일 대전 한화전에선 5이닝 5실점(3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된 좋은 기억이 있다. 관건은 kt의 타선과 수비력. 옥스프링은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경기 초반 흔들리는 경우가 있었다. 에이스가 등판하는 만큼 수비에서 확실하게 도와줘야 한다. 팀 타선도 마찬가지. 그나마 kt는 22일 경기에서 11안타 5득점으로 타선이 살아날 기미를 보였다.
과연 17일 만에 다시 맞붙는 안영명과 옥스프링의 대결에서 누가 승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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