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후지카와 조건없이 방출...향후행보 주목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5.23 04: 41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텍사스 레인저스가 23일(이하 한국시간) 우완 불펜 투수 후지카와 규지를 조건없이 방출했다고 발표했다. 후지카와가 메이저리그에서 원하는 구단을 찾을 것인지 아니면 일본으로 다시 돌아갈지 여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앞서 텍사스는 지난 18일 후지카와를 지명할당(방출대상자지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6월 16일 이전에는 후지카와를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할 수 없는 계약 조건으로 인해 지명할당을 발표했던 텍사스는 후지카와가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이거나 아니면 웨이버 공시가 끝난 뒤 다시 마이너리거로 재지명 하는 방안을 기대했다. 하지만 후지카와는 역시 계약조건에 의해 첫 번째 지명할당을 거절할 권리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너리그행에 관심이 없었던 셈이고 결국 이날 조건없이 방출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사타구니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했던 후지카와는 지난 15일 캔자스시티 로얄즈와 홈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8회 등판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으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16일 두 번째 등판(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5회 2사 후 등판해 한 타자를 잘 처리했으나 6회가 문제였다. 선두 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아웃 카운트 한 개 늘리는 동안 2안타 몸에 맞는 볼 한 개를 내줬다. 0.2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했다. 

nangapa@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