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백종원, 스튜디오서 강퇴...1위 유지 가능할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5.05.23 08: 31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백종원이 스튜디오에서 강제퇴장 당하는 위기를 겪어 과연 경쟁자들을 꺾고 1위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백종원은 23일 방송될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 5회에서 '고급진 레시피'라는 방제로 세 번째 챔피언 벨트에 도전한다.
지난 방송에서 두 번이나 챔피언 벨트를 획득한 '난공! 락' 우승자답게 백종원은 획기적인 메뉴를 개발하는 등 야심찬 1인 방송을 기획한다. 하지만 심의 규정을 위반해 스튜디오 밖에서 방송을 진행해야 된다는 벌칙을 통보받게 된다.

밖으로 쫓겨난 백종원은 돗자리가 깔린 야외장소를 확인하고 망연자실했다. 그가 소개하려고 했던 요리는 간단한 조리도구만으로는 절대 완성될 수 없었기 때문. 이에 백종원은 "메뉴를 다시 짜야겠다"고 여러 번 되뇌면서도 "여기서 할 수 있는 요리가 없다"며 멘탈 붕괴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연거푸 한숨을 쉬던 백종원은 마음을 가다듬은 후 편의점으로 달려가 야외에서 할 수 있는 요리의 재료를 닥치는 대로 준비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높였다. 백종원은 순조롭지 못할 방송을 걱정하는 시무룩한 표정으로 인터넷 생방송 중계를 시작, 인터넷으로 접속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도대체 거기가 어디냐'고 묻는 인터넷 시청자들에게 백종원은 "벌칙으로 야외에서 방송하게 됐다. 고급진 음식을 하려고 재료를 마련했는데 어쩔 수 없이 편의점에서 급하게 재료를 준비했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백종원은 언제 그랬냐는 듯 간단하고 맛깔스러운 라면 요리와 주먹밥 요리를 뚝딱 만들어내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허탈한 웃음만을 짓던 초반과는 달리 눈빛을 반짝이며 특유의 방송 진행능력을 유감없이 발휘, 인터넷 접속 시청자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급기야 백종원이 바닥에 앉아서 음식을 요리하고 무릎을 꿇은 채 이리저리 이동하느라 의도치 않은 몸 개그까지 나왔다. 인터넷 생방송 중계의 묘미를 고스란히 전달,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백종원이 열악한 조건에서도 김구라, EXID 하니, 홍진경, 정준영의 공세를 물리치고 1위에 등극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제작진은 "야외에서 방송을 진행한다는 것을 예상치 못했던 백종원이 당혹스러워했지만 이내 요리계의 최강 고수답게 능수능란하게 방송을 이끌어갔다"며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에서도 노련하게 1인 방송을 진행한 백종원의 고급진 레시피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마리텔'은 이날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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