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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텔' 합류 홍진경·정준영·하니, 하나같이 참 특이하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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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어찌나 독특한지 보고 있는 내내 헛웃음이 터져나왔다.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계속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방송인 홍진경, 가수 정준영과 하니가 1인 방송에서 최고의 인기를 유지하던 요리전문가 백종원의 자리를 위협할 전망이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은 홍진경, 정준영, 하니가 새롭게 합류하는 모습이 담겼다.

홍진경은 이날 "저는 지난해 드라마 '별그대'에 출연했고, 최근 '무한도전'에 출연했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홍진경은 이날 등장하자마자 지어낸 외국춤을 선보이며 시선을 압도했다. 또 절친한 조세호와 남창희의 지원 사격을 받아 승승장구하는 듯했다.

그는 "안 궁금해도 제 소개를 들어야한다. 여기가 되게 묘한 곳이다. 아까는 편안하고 멀쩡했는데 지금 눈물이 나려고 한다"며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홍진경은 3등까지 허용하되 5등을 하면 짐을 싸겠다는 배수진을 쳤다.

포부를 드러낸 홍진경과 달리 정준영은 처음부터 다른 출연자들과 다른 '의지 없는' 모습이었다. '노잼'이라며 그냥 나가는 시청자들을 보고도 "잘가~"라며 4차원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소통은 언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나는 게임을 해야 된다"며 "그럼 10분만 옆 집에 갔다와라. 내가 3시간 동안 방송하는데 설마 소통을 안하겠느냐"며 방송을 핑계로 게임을 하는게 아니라고 재차 해명했다.

그는 시청자들에게 "피파 온라인 게임을 시작한다"고 했고,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자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방송을 통해 게임을 하는 게 아니라 단지 중계를 하는 것"이라고 둘러댔다. 게임을 끝낸 그는 꿀이 함유된 여러 종류의 과자를 먹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꿀 함유량을 독특하게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음악 방송을 마치고 온 하니는 "저는 야하지 않다. 앞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공인 클라리넷을 불었고 기타를 치면서 팝송을 부르는 장기자랑을 선보였다. 이어 애교를 부리며 '당근송'도 불렀다. 하지만 반응은 좋지 않았다.

이내 유격 체조와 스쿼트 동작을 하며 시청자의 이탈을 사전에 방지했다. 그는 "혹시나 가스가 분출될지 모르겠다"며 아이돌로서 지켜야 할 이미지도 버렸다. 시청자들이 '방귀 대장 뿡뿡이'라는 별명을 즉석에서 지어줬다. 전반전의 1등은 백종원, 2등은 하니, 3등은 정준영, 4위는 김구라, 5위는 홍진경이었다. 후반전이 끝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마리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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