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하비 상대 6G 연속 안타 행진 '타율 .307'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5.24 07: 47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8)가 뉴욕 메츠 강속구 투수 맷 하비를 상대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강정호는 시즌 타율 3할7리(88타수27안타)를 마크했다. 
1회 2사 주자없는 첫 타석에서 하비의 2구 가운데 높은 98마일 패스트볼에 3루 땅볼로 아웃된 강정호는 4회 1사 주자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하비의 4구 가운데 몰린 84마일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중전 안타로 연결한 것이다. 

강정호는 후속 페드로 알바레스의 우측 2루타 때 2~3루를 지나 홈까지 전력으로 질주했다. 홈으로 들어오며 슬라이딩으로 먼저 홈을 터치했다. 과감한 베이스러닝으로 추가점을 만들어낸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안타를 시작으로 4회 4득점하며 하비를 무너뜨렸다. 
그러나 이후 타석은 모두 범타. 5회 2사 1루에서는 메츠 우완 카를로스 토레스의 3구 80마일 커브를 받아쳤으나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7회 1사 2루에서는 우완 핸젤 로블레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 바깥쪽 95마일 패스트볼을 쳤으나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8회까지 유격수 수비를 소화한 강정호는 9회 3루수로 옮겨 승리의 순간까지 그라운드를 지켰다. 
한편 피츠버그는 메츠에 8-2 완승을 거뒀다. 시즌 20승22패. 선발 A.J. 버넷이 7이닝 5피안타 1사구 10탈삼진 1실점 위력투로 시즌 4승째를 올렸고, 앤드루 매커친이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메츠 하비는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시즌 2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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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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