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치욕의 역사 썼다...사상 첫 전반전 5실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5.25 00: 40

리버풀이 2014-2015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치욕의 역사를 썼다.
리버풀이 클럽 역사를 바꿨다. 리버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스토크 시티와 원정경기에서 전반전에만 5실점을 했다.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첫 전반전 5실점으로, 치욕적인 기록을 남기게 됐다.
브렌단 로저스 감독은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뛰게 된 스티븐 제라드를 선발로 기용했다. 시즌 종료 후 LA 갤럭시(미국)로 이적이 확정된 제라드의 홈 고별전에서 패배를 한 만큼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려는 의도였다.

하지만 경기는 생각대로 진행 되지 않았다. 리버풀은 전반 22문 만에 마메 디우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디우프에게 골을 허용한 이후 리버풀은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 무려 5골을 내줬다. 리버풀이 전반전에만 5골을 허용한 건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처음이다.
제라드도 아쉬움만 가득한 기억을 남기게 됐다. 제라드는 자신이 뛴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5골 이상을 내준 적이 없다. 그러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에서 5골을 내줬다. 제라드로서는 고개를 숙인 채 프리미어리그에서 퇴장을 하게 됐다.
한편 리버풀은 제라드가 후반 25분 한 골을 만회했지만, 후반 41분 피터 크라우치에게 추가골을 허용해 1-6으로 대패했다. 리버풀은 18승 8무 12패(승점 62)로 6위에 기록됐다. 스토크 시티는 15승 9무 14패(승점 54)로 9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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