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아스 10ER 다저스, SD전 3-11...만루포 업튼 6타점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5.25 07: 56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선발 투수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10실점 난조를 보인 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3연전 마지막 판을 내줬다.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홈경기에서 3-11로 완패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제임스 실즈는 이날 승리로 시즌 개막 후 6연승을 기록했다.
1회 무사 만루에서 저스틴 업튼의 중월 그랜드 슬램(시즌12호)이 터지면서 사실상 승부는 결정 났다. 다저스 선발 프리아스는 2회에도 1사 1루에서 연속 4안타를 얻어맞으면서 추가로 4점을 더 내줬다.

0-9로 뒤진  5회 무사 1,3루에서 교체 된 프리아스는 4이닝 동안 12안타 볼넷 2개로 10실점(10자책점)했다. 한 경기 10자책점은 다저스 구단 경기 최다 자책점 타이기록이다.  2008년 5월 8일 브래드 페니가 뉴욕 메츠전에서 기록한 것이 가장 최근이고 이전에도 4번이 더 있었다.
다저스는 0-10으로 뒤지던 7회 무사 만루에서 앙드레 이디어의 2루수 앞 병살타 때 한 점을 만회한 뒤 알렉스 게레로의 좌중월 2점 홈런(시즌 7회)로 2점을 더 뽑았지만 승패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샌디에이고 선발 제임스 실즈는 7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1개로 3실점(3자책점)하면서 시즌 개막 후 6연승을 달렸다. 실즈가 시즌을 6연승으로 시작한 것은 탬파베이 데빌레이스 시절이던 2007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다. 실즈의 개막 후 6연승은 샌디에이고 역사상 2번째 최다 연승기록이기도 하다 . 샌디에이고는 1985년 앤디 호킨스가 시즌 개막 후 11연승을 거둔 것이 최다 기록이다.
전날까지 내셔널리그 탈삼진 1위를 달리고 있던 실즈는 이날 7개를 추가해 구단 사상 시즌 개막 후 10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도 함께 세웠다.
전날까지 탈삼진 75개를 기록하고 있던 실즈는 10-0으로 앞선 5회 선두 타자 앙드레 이디어에 이어 알렉스 게레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날 5번째 탈삼진과 함께 2009년 제이크 피비가 10경기에서 기록했던 탈삼진 79개를 넘어섰다.
실즈는 이날 7이닝 동안 투구수가 79개(스트라이크 57개)에 불과할 정도로 투구수 관리를 잘 했다.
그 동안 타격 침체로 인해 좀처럼 득점력을 보이지 못했던 샌디에이고 타선은 이날은 모두 20안타를 날리면서 11득점에 성공했다.
1회 만루 홈런의 주인공 업튼은 6타점을 혼자서 올렸고 윌 베나블은 5타수 4안타 3득점으로 테이블세터 노릇을 단단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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