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포+4안타’ 아오키, 타율 3할 복귀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5.26 06: 48

샌프란시스코 이적 후 첫 시즌에서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아오키 노리치카(33)가 시즌 2호포를 터뜨리는 등 맹타를 휘두른 끝에 3할 타율에 복귀했다.
아오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1번 좌익수로 출전해 4타수 4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8-4로 이겼으며 아오키는 승리의 공신 중 하나가 됐다.
1회 첫 타석부터 중전안타를 때린 아오키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중월 솔로홈런을 치며 시즌 두 번째 홈런을 신고했다. 이어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랐고 6회 네 번째 타석에서 팀의 6번째 득점을 만드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아오키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쳐 이날 전 타석 출루 및 4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아오키가 한 경기에서 4개의 안타를 친 것은 자신의 메이저리그 통산 5번째다. 밀워키 시절이었던 2013년 두 차례, 그리고 캔자스시티 유니폼을 입고 지난해 두 번 기록한 바 있다. 4안타 경기에 홈런이 낀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아오키는 이날 맹타로 단숨에 3할 타율을 회복했다. 전날까지 2할9푼5리였던 아오키는 이날 맹타로 단번에 3할1푼2리까지 타율이 올랐다. 시즌 초반 3할 이상의 타율을 꾸준하게 유지했던 아오키는 5월 5일 이후 타율이 3할 아래로 떨어졌으나 약 20일 만에 다시 3할을 되찾았다. 출루율에서도 3할8푼을 기록하는 등 올 시즌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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