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승부조작 혐의 사실일 경우 강력 조치 예고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5.26 09: 27

KBL이 승부조작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예고했다.
현재 경찰은 안양KGC 인삼공사의 전창진 감독을 불법 스포츠 도박 및 승부조작 혐의로 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전창진 감독과 지인들이 지난 2~3월에 부산 KT가 큰 점수 차로 패배하는 것에 수억 원대의 돈을 베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KBL은 26일 승부조작 수사와 관련해 입장을 발표했다. KBL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최종 수사 결과를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지켜볼 예정이다. 만일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엄중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불법도박 및 승부조작 행위 근절을 위해 수사기관의 협조 요청이 있을 시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임을 약속한다"면서 "프로농구가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농구팬들에게 깊이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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