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8강행' 최강희, "자신감이 승리의 원동력"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5.26 23: 25

"홈에서 비겼지만 자신감 갖고 경기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 현대는 26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베이징공인체육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베이징 궈안(중국)과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후반 27분 에두가 선제골을 넣은 전북은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차지했다. 1·2차전 합계 2-1로 앞선 전북은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북의 AFC 챔피언스리그 8강행은 2011년 이후 4년 만이다.

경기 후 최 감독은 "원정경기지만 선수들이 분명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1차전 홈에서 비겨 초반에 승부를 걸지, 후반에 걸지 생각했다. 준비한대로 후반에 승부건 것이 잘 됐다. 홈에서 비겼지만 자신감 갖고 경기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1차전과 2차전의 차이점을 경기 운영 방식이라고 답했다. 그는 "1차전에는 1-0을 지키려다 뒤로 물러서면서 소극적으로 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우리는 득점하지 않으면 탈락하기에 적극적으로 공격한 게 1차전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베이징도 소극적이진 않았다. 베이징 원래 수비 밸런스 좋아 우리도 애를 먹었다. 그렇지만 공격수 투입해서 후반에 승부 걸면 충분히 득점할 수 있다는 자신감 있었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최 감독은 "후반전에 레오나르도와 에두가 들어가기로 돼있었다. 하지만 정훈의 부상으로 레오나르도가 일찍 들어갔다. 공격쪽에서는 에두가 결승골 넣었고 자기 역할 잘해줬다. 수비에서는 김형일이 완벽하게 데얀 봉쇄해서 실점안하고 이길 수 있었다"고 평했다.
최강희 감독은 향후 경기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당초 전반기 목표가 K리그 클래식 선두권,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통과였다. 1차 목표 달성했다. 8강전이 8~9월로 넘어간다. 어려운 상대를 만나겠지만 남은 기간 팀이 훨씬 더 좋아질 것이다. 조직력 더 끌어올리면 올시즌도 좋은 성적낼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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