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비♥김태희, 왜 자꾸 결혼설에 휩싸이나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5.27 12: 59

일견, 당연한 일이다. 혼기가 꽉 찬 남녀 스타의 열애다보니 많은 관심이 쏠리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보면 결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한 번 부인했던 결혼설이 얼마 못 가 또 나왔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비와 김태희는 27일 또 다시 ‘연내 결혼설’에 휩싸였다. 한 매체가 김태희에 대해 “SBS ‘용팔이’에 출연하며 연인 비와 결혼을 염두해 둔 계약 조항을 언급했다”고 보도한 것. 지난달 나온 결혼설에 이어 올해만 벌써 두 번째 결혼설이다.
김태희의 소속사 루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에 대해 OSEN에 “계획이 없다. 결혼에 대해 구체적으로 오고 간 것은 없다”고 부인했다. 또 ‘용팔이’의 조건부 계약서 작성에 대해서도 “지난주에 말씀드렸다시피, 책(시놉시스)만 받고 그 뒤로는 진전된 내용이 없다. 제작자를 만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비와 김태희는 지난달 두 사람이 상견례를 마쳤다며 연내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의 ‘결혼설’에 휩싸였었다. 당시 양측은 소속사를 통해 “결혼 이야기가 오고가지 않았다”고 입을 모아 부인했다. 그렇게 결혼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정리가 됐지만 이날 한 달 만에 또 결혼설이 올라와 당황스러운 상황이 연출됐다.
당사자들이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도 계속해 결혼설이 나오는 것은 왜일까? 일단은 비와 김태희 모두 결혼 적령기 남녀라는 것을 가장 큰 이유로 들어야 할 것이다. 공개 연애를 하는 결혼적령기의 스타들이다보니 지켜보는 이들 역시 자연스럽게 결혼을 기대하게 되고, 어쩌다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결혼에 대한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되기 쉽다.
거기에 이들 커플은 2년이 넘어가도록 특별한 이슈 없이 조용히 연애를 이어가고 있어 결혼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이것 역시 결혼설이 불거지는 또 다른 이유가 된다.  
김태희의 국내 차기작 결정이 생각보다 늦어지고 있다는 점도 결혼에 대한 추측들에 더 힘을 실어줬다. 현재 김태희는 중국 등 해외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2013년 ‘장옥정, 사랑에 살다’가 마지막 작품으로 뜸한 활동을 보여 왔다. 이 같은 공백기 아닌 공백기는 근황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지고, 결혼설로 귀결되기 쉽다.
비와 김태희의 결혼이 성사된다면, 한국에서는 장동건, 고소영을 잇는 또 한 번의 톱스타 부부 탄생 뉴스가 될 것이다. 그만큼 이들의 행보에 주목하는 눈들도 많고, 결혼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아직 결혼보다 일에 더 집중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많은 이들의 기대가 언제쯤 결실을 맺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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