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베 ATL행 확정, 다저스 2-4 트레이드 공식발표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5.28 05: 41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내야수 후안 유리베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행이 공식 발표됐다. 
다저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유리베와 애틀랜타 내야수 알베르토 카야스포, 스털츠 등이 낀 2-4 트레이드가 성사 됐다고 발표했다.
다저스에서는 유리베와 우완 불펜 투수 크리스 위드로가 애틀랜타로 간다. 애틀란타에서는 카야스포 외에 좌완 투수 에릭 스털츠, 이안 토마스, 우완 투수 후안 하이메가 온다.

다저스는 카야스포는 25인 로스터에 등재했고 토마스는 마이너리그 옵션을 행사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로 보냈다. 하이메는 애리조나 글렌데일 카멜백렌치에서 훈련을 받게 된다. 스털츠는 그러나 5년 만에 자신이 데뷔했던 팀으로 돌아왔지만 방출대상(지명할당)통보를 받았다.  
2001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유리베는 올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5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절이던 2005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2010년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었다. 다저스에는 많지 않은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 선수였다.
다저스와는 2011년 시즌을 앞두고 첫 계약했고 2013년 시즌을 마친 뒤에는 다시 2년 1,500만 달러에 계약해 올 해가 계약 마지막 시즌이었다. 지난 해 햄스트링 부상 등으로 출장 경기수는 103경기에 그쳤지만 타율/출루율/장타율/OPS=.311/.337/.440/.777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저스틴 터너와 알렉스 게레로 등에 밀려 점점 출장기회가 줄어들었다. 29경기에서 81타수 20안타로 .247/.287/.309/.596을 기록했다.
크리스 위드로는 현재 토미 존 수술과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해 지난해까지 불펜으로 46경기에 나섰다. 3승 평균자책점 2.73을 거두었다. 하지만 지난 해 5월 말일 팔꿈치 통증이 생겼고 이후 인대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6월에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이후 지난 해 12월께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았다는 보도도 있었다. 현재 다저스의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돼 있다. 
애틀랜타에서 다저스로 오는 카야스포는 2006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전날까지 개인 통산 1033경기에서 타율 .265,  52홈런, 362타점을 기록 하고 있다. 올 시즌은 37경기에서 타율 .261, 8타점으로 부진했다. 애틀랜타와 1년 15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올 6월 16일 이전에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졌던 카야스포는 당초 이 조항을 내세워 트레이드를 거부했다. 이 때문에 트레이드가 불발 됐다는 루머까지 돌았으나 결국 마음을 돌렸다. 카야스포로서는 다저스로 올 경우 출장기회가 더 줄어들게 되는 것을 우려했던 것으로 보인다.
스털츠는 2002년 드래프트 15라운드에서 다저스에 지명 됐다. 2006년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09년까지 4시즌을 뛰었다. 다저스에서 마지막 시즌인 2009년에는 선발로 10경기에 나서 4승 3패를 기록했다. 2010년 3월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계약했던 스털츠는 콜로라도 로키스(2011년)-시카고 화이트삭스(2012년)를 거쳐 2012년 5월 웨이버 공시를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했다.
샌디에이고에서는 선수생활을 끝물로 보였던 것과 달리 이적 첫 해 18경기에서 8승(3패)를 거뒀고 2013년에는 11승(13패)으로 현재까지 유일한 두 자리 승수 시즌을 보냈다. 2014년에도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던 스털츠는 지난 해 12월 애틀랜타와 1년 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 9경기(선발 8경기)에서 47.2이닝 던지면서 1승 5패 평균자책점 5.85로 부진했고 지난 2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3.2이닝 7실점으로 부진을 보인 뒤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다.
이안 토마스는 지난 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불펜으로 16경기에서 1승 2 패 평균자책점 4.22에 머물렀다. 올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했으나 4월 하순에 승격 돼 5경기에서 5.1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이 3.38이다.  마이너리그에서도 7시즌 동안 선발 경험이 17경기에 불과했다.
하이메 역시 지난 해 애틀랜타에서 불펜으로 16경기에 등판해 12.1이닝을 소화했다. 평균자책점은 5.84. 올 시즌은 개막 엔트리에 들어있었으나 2경기에서 1.1이닝만 던진 뒤(1실점) 곧바로 4월 14일 구단으로부터 방출대상(지명할당)통보를 받았다. 이후 마이너리그에 재지명 돼 애틀랜타의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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