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임원 비리혐의 체포...블래터 회장 5선에 악영향?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5.28 07: 27

국제축구연맹(FIFA)의 조직적인 비리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미국 법무부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비리혐의로 체포한 FIFA 고위 간부 9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그 중에는 현직 FIFA 부회장도 두 명이나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체포된 이들은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 개최지 선정, 중계권 협상 등 굵직한 사안에 대해 부정부패를 일삼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결국 미연방수사국(FBI)에게 꼬리가 밟혀 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에서 체포되기에 이르렀다. 29일 차기 회장선거를 앞두고 있는 FIFA는 발칵 뒤집혔다.

체포된 9명은 제프리 웹 FIFA 부회장, 에두아르도 리 FIFA 집행위원, 훌리오 로챠 FIFA 발전위원, 코스타스 타카스 북중미 축구연맹 회장 보좌관, 잭 워너 전 FIFA 부회장, 에우게니오 피게레도 FIFA 부회장, 라파엘 에스퀴벨 남미축구연맹 집행위원, 호세 마리아 마린 전 브라질 축구협회장, 니콜라스 레오스 전 남미축구연맹 회장 등 9명이다.
미국 법무부는 스위스의 협조를 얻어 이들을 미국으로 송환해 추가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비리로 몸살을 앓고 있는 FIFA의 향후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이번 사건이 5선을 노리는 제프 플래터 FIFA 회장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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