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야스, 데 헤아에게 레알행 권고..."경쟁할 것"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5.28 16: 18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가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을 권고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골키퍼 데 헤아의 영입을 원하고 있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의 수문장 카시야스가 데 헤아에게 이적을 권했다.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데 헤아가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을 카시야스로부터 권고 받았다"고 보도했다.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카시야스는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데 헤아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것은 환영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기량 하락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데 헤아와 주전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카시야스는 "데 헤아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면 그는 환영을 받을 것이다"면서 "그는 압박감에 잘 대처하고 경험도 있다. 그의 합류는 레알 마드리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반겼다.
이어 "나는 스페인 골키퍼들을 더 좋아한다. 세르히오 리코(세비야), 세르히오 아세뇨(비야레알), 데 헤아 등이 있다. 그 세 명 데 헤아가 가장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데 헤아의 이적을 원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공키퍼 자리를 양보하겠다는 듯은 아니다.
카시야스는 "데 헤아가 이적을 한다면, 스페인 대표팀에서 하는 것처럼 우리는 골키퍼 자리를 놓고 경쟁을 해야 할 것이다"며 "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계획이 없다. 난 다음 시즌 나의 선발을 위해 정면으로 부딪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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