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원정 나선 강정호, "이제부터는 체력관리가 관건"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5.29 09: 22

[OSEN=펫코파크(샌디에이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29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시작으로 미국 서부지역에서 원정 7연전을 치르게 된다. 홈이 있는 피츠버그와 시차가 3시간나는데다 계절은 6월,  여름의 초입으로 바뀌게 된다. 
29일 샌디에이고전을 앞두고 이 부분에 대한 강정호의 말을 들어 봤다. 서부와 시차에 대해 물어보자 “이동 당일이었던 28일에는 시차가 느껴졌다. 아침에 일어나기도 좀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체력관리에 대해 강조했다. 최근 5번 타자로 중요한 순간에서 적시타를 날리면서 활약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여름에 어떻게 하는지가 관건이다. 체력관리를 어떻게 할지(가 중요하다). 시차도 다르고 비행기로 이동하는 것도 한국과는 다른 환경”이라고 말했다.

 
체력관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음식에 대해서는 “원정지에서도 한국음식점을 찾아 가기도 한다. 하지만 원래 한식이 아니라도 다 잘 먹는 편”이라고 답해 큰 문제가 없음을 보여줬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서 이동일에 낮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말하기도 했다. “가장 힘든 부분은  평일에 가끔 낮 경기를 하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주말에도 5시에 경기를 시작했으니까 아직 생소하고 힘이 든다”고 설명했다. 물론 “그래도 적응해야 하는 것이니까(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것도 잊지 않고 강조했다.
 
강정호는 이번 원정에서 또 새로운 투수들을 상대해 해야 한다. 이에 대한 준비와 관련해서는 “비디오 분석을 통해 준비한다. 그래도 처음 보는 투수들이니까 체감 속도라던가 변화구, 피칭 스타일 등이 생소한 것도 사실이다. 이게 다 적응해 가는 과정 아니겠는가”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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