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강정호 3점포 앞세워 7연승...버넷 5연승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5.29 14: 16

[OSEN=펫코파크(샌디에이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강정호의 결승 3점 홈런을 앞세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피츠버그는 29일(이하 한국시간)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서 1회 강정호의 결승 3점 홈런 등 홈런 3개 포함 장단 15안타를 퍼부으면서 샌디에이고에 11-5로 크게 이겼다.
최근 팀의 5번 타자로 고비마다 역할을 해내고 있는 강정호는 이날은 일찌감치 승부의 물꼬를 당겨오는 역할을 해냈다.

1회 2사 1,2루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이안 케네디의 초구 슬라이더(85마일)를 잡아당겨 펫코 파크 외야 2층 관람석에 떨어지는 445피트(135.6m)짜리 대형 홈런을 터트렸다.
강정호가 달궈놓은 타선은 2회 선두 타자 그레고리 플랑코의 중월 솔로 홈런(시즌 2호), 3회 스탈링 마르테의 좌월 2점 홈런(시즌 10호) 등으로 이어졌다. 투수 친화적이라고 하는 펫코 파크가 맞나 싶은 홈런 파티였다.
피츠버그는 7-4로 앞서던 6회에는 4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다시 4점을 뽑아내면서 11-4로 크게 앞섰다.
강정호는 이날 홈런으로 지난 1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시즌 2호째를 기록한 뒤 14경기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고 17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0연속경기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타점 행진 역시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3경기째 이어졌다.
피츠버그 선발 A.J.버넷은 이날 5.2이닝 동안 8안타 볼넷 2개로 5실점(4자책점)했으나 일찍 타선이 터졌던 덕으로 시즌 5승째(1패)를 달성했다. 8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5연승. 하지만  이날 5실점 하면서 올 시즌 9경기에서 이어오던 경기당 2점 이하 실점 행진은 멈췄다. 전날 내셔널리그 1위를 달리고 있던 시즌 평균자책점도 1.37에서 1.81로 올라갔다.
피츠버그는 앤드류 매커친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렸고 프란시스코 세벨리 역시 5타수 3안타 2득점을 올렸다.
샌디에이고 선발 이안 케네디는 홈런 3발에 무너지면서 4이닝을 마치지 못했다.  3.2이닝 동안 7안타 사4구 2개 7실점(7자책점)으로 시즌 5패째(2승)를 당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7.15로 올라갔다. 투구수는 88개(스트라이크 63개)였다.
피츠버그는 이날 승리로 시즌 25승째(22패)를 올렸고 샌디에이고는 26패째(23승)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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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코파크(샌디에이고)=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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