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더 많은 아이들이 피겨의 매력 느끼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5.30 13: 12

‘피겨여왕’ 김연아(24, 올댓스포츠)가 일일 피겨스케이팅 선생님으로 변신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이 주최한 ‘김연아와 함께하는 air 3.0 클래스’ 행사가 30일 오후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개최됐다. 삼성전자 모델인 ‘피겨여왕’ 김연아는 일일 스케이트 전도사로 나서 어린이들에게 직접 스케이트를 가르치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김연아는 어린이들과 함께 스케이트를 타고 사진을 찍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한 시간 가량 진행된 행사에서 김연아는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처음 스케이트화를 신어본 어린이들은 김연아와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전문 선수를 꿈꾸는 유망주들은 ‘제2의 김연아’를 향한 목표를 다시 한 번 다잡을 수 있는 기회였다.

행사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김연아는 근황을 묻자 “김해진과 박소연 등 후배들에게 안무 위주로 도움을 주려고 태릉선수총에 자주 간다. 작년에 대학원에 진학해서 공부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 에어컨 광고촬영을 위해 뉴질랜드에 다녀왔다”고 소개했다.
어린이들을 가르쳐본 소감은 어땠을까. 김연아는 “어린 선수들을 가르쳐본 경험이 없어 걱정이 많았다. 아이들이 재밌게 타는 것 같아서 뿌듯했다. 선수를 꿈꾸는 아이들도 있더라. 처음 피겨를 탄 아이들이 매력을 느껴서 더 많이 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여왕이 은퇴한 한국 피겨는 이러한 행사를 통해 ‘제2의 김연아’를 찾으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김연아는 “피겨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다. 이런 기회를 통해 좋은 선수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피겨스케이팅을 많이 즐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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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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