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고음악 콘서트 '앤티크' 김규리 리코더 독주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6.05 10: 39

6월 23일, 고(古)음악 콘서트 시리즈의 두 번째 공연 김규리 리코더 독주회
리코더 본연의 소리로 17~18세기 리코더 원곡들을 그대로 재현
올림푸스한국(www.olympus.co.kr)이 국내 고(古)음악 연주의 대중화를 위해 기획한 콘서트 시리즈 '앤티크'의 두 번째 무대가 오는 23일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김규리의 리코더 연주로 개최된다.

 
고음악은 르네상스, 바로크 등 옛 음악을 그 시대의 악기와 연주 방법을 최대한 살려 연주하는 장르다. 올림푸스한국은 지난 5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앤티크' 콘서트 시리즈를 통해 국내 고음악 연주들이 지속적으로 연주를 이어나갈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총 예술감독에는 음악감독 박승희가 참여한다.
 
고음악 앙상블 바흐솔리스텐의 연주로 성황리에 막을 내린 첫 번째 공연에 이어 두 번째 공연은 리코더 연주자 김규리의 독주회로 진행된다. 리코더 역사의 중심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예술대학 음악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귀국한 김규리는 미국 보스턴의 고음악 페스티벌, 네덜란드 우트레흐트 고음악 페스티벌, 서울 국제 고음악 페스티벌 등을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음악 작곡가와 협업하여 전자음악 및 영상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하는 등 창의적 예술활동으로 리코더 연주자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Be Original’이라는 테마에 맞게 리코더 본연의 악기가 가지는 독창적인 소리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리코더 원곡 중심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반아이크, 마테이스, 데트리, 코렐리 등 17~18세기 유럽의 다양한 리코더 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독창적인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림푸스한국 사회공헌팀 고화진 팀장은 “올림푸스홀의 최적의 울림과 잔향이 청아한 리코더 음색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그 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리코더의 매력을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2월 8일 공연에는 고음악 시리즈에 참여했던 전 연주자가 모여 자선음악회를 개최해 수익금 전액은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에 기부되며 난치병 어린이의 소원성취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티켓 가격은 전석 3만 3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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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한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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