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27구’ 이와쿠마, 복귀 시동 걸었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6.05 11: 04

허리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이와쿠마 히사시(34, 시애틀)이 첫 불펜피칭을 무난하게 소화하며 복귀 시동을 걸었다.
지역 매체인 ‘뉴스 트리뷴’은 “이와쿠마가 5일(이하 한국시간) 불펜투구를 했으며 27개의 공을 던졌다. 이는 그가 지난 4월 21일 휴스턴전에서 던진 이후 첫 마운드 투구”라고 밝혔다. 이와쿠마는 21일 휴스턴전 이후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으며 올 시즌 3경기 출전(1패 평균자책점 6.61)에 그치고 있다.
불펜투구 후 이와쿠마는 “기분이 좋다. 어떠한 긴장이나 통증도 없다”라며 이날 투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리치 웨이츠 투수코치 역시 “매우 좋았다. 내가 기대했던 것 이상이어서 매우 놀랐다”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와쿠마는 오는 8일 한 차례 더 불펜피칭을 할 예정이며 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시뮬레이션 게임 일정을 소화하며 복귀 페이스를 끌어올린다. 마이너리그 재활등판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이날 좋은 회복 상태를 보임에 따라 6월 중순 정도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2012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통산 38승21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며 시애틀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으로 거듭난 이와쿠마는 2013년 14승, 2014년 15승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3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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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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