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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439’ 이대호, 4번째 월간 MVP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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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수민 기자] 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 진출 후 4번째 월간 MVP를 수상했다.

이대호는 5일 일본야구기구(NPB)가 발표한 ‘일본생명보험 5월 MVP’ 퍼서픽리그 타자 부문 MVP를 거머쥐었다. 일본 프로야구 공식 홈페이지는 "퍼시픽리그 타자 부문에서 한 달간 개인 최다 타이 기록인 8홈런을 친 이대호가 MVP를 수상했다. 이는 4번째 수상이다"라고 밝혔다. 이대호는 5월 한 달간 타율 4할3푼9리 8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4월에는 타율 2할2푼1리로 주춤했던 이대호지만 5월 대활약으로 시즌 타율도 어느새 3할2푼8리로 치솟았다.

세부 기록을 보면 더 놀랍다. 5월에만 36개의 안타를 쳤는데, 홈런이 8개, 2루타가 8개였다. 5월 OPS(출루율+장타율)는 1.335에 달한다. 또한 5월 한 달간 퍼시픽리그에서 유일하게 4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선수다. 2위 키요다 이쿠히로(지바 롯데)의 타율은 3할9푼6리로 4할에 미치지 못한다.

3할5푼 이상의 월간 타율을 기록한 선수도 5명뿐이다. 8개의 홈런은 나카타 쇼(니혼햄, 10개), 크루스(지바 롯데, 9개)에 이은 공동 3위고 24타점도 역시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이대호는 이번 수상으로 일본 진출 후 4번째 월간 MVP를 획득했다. 그는 오릭스 시절이었던 2012년 5월과 7월, 그리고 소프트뱅크로 이적한 지난해 6월까지 세 차례 월간 MVP에 선정된 바 있다.

이대호는 6월 3경기에서도 타율 4할1푼7리(12타수 5안타) 3홈런 4타점으로 대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시즌 성적은 타율 3할2푼8리 15홈런 39타점 출루율 4할1리 장타율 6할3푼5리로 OPS 1.036을 기록 중이다.

한편 센트럴리그 투수 부문 MVP로는 4승(1패)을 올린 주니치 드래곤즈의 오노 유다이, 타자 부문 MVP는 타율 3할8푼3리 5홈런 18타점을 기록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외야수 쓰쓰고 요시토모가 수상했다. 퍼시픽리그 투수 MVP는 역시 한 달간 4승을 수확한 오릭스 버팔로스의 브랜든 딕슨이 차지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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