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음악성, 팬덤을 넘어서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6.06 16: 56

팬덤은 물론 대중성까지 갖췄다는 평을 받아온 그룹 빅뱅이 다시금 그 저력을 입증했다.
지난 1일 발표한 신곡 '뱅뱅뱅'이 음원차트 멜론에서 실시간 1위(오후 4시 기준)를 기록, 이밖에도 신곡 '위 라이크 투 파티(WE LIKE 2 PARTY)'가 3위, 한달 전 발표된 '루저'와 '배배'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하고 있다. 5위권 안에 빅뱅의 노래만 무려 4곡이 자리잡고 있는 것.
갓 발표된 신곡의 강세는 그렇다치더라도 발표한지 한 달이 넘은 '루저'와 '배배'가 실시간 음원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는 건 기현상이라 할 수 있다.

특히나 빅뱅이 여타 그룹들보다 음악 방송 프로그램 출연 횟수가 적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는 감탄할 수 밖에 없는 기록.
이러다보니 오는 9월까지 매달 신곡을 발표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빅뱅이 마지막엔 음원 차트 10위권을 모두 빅뱅의 곡으로 채우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갈수록 거세지는 빅뱅의 화력은 모두 빅뱅의 음악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탄탄하고 넓은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빅뱅이지만 음원차트에서 이와 같은 화력을 뿜어내려면 팬덤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사실.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보이려면 대중의 귀를 사로잡아야 하는데 빅뱅은 음악성으로 이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과거보다 더 많은 신곡들이 쏟아지고 실시간 음원 차트가 시시각각 변하는 요즘, 한달이 넘은 노래가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은 빅뱅의 대중성과 음악성을 입증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5월과 6월에 발매된 총 네 곡의 곡이 저마다의 색을 가지며 신선함을 선사하고 있다는 것 역시 빅뱅이 대중의 귀를 사로잡은 주된 이유 중 하나다. 지난달 발표된 '루저'가 감성적인 노래였다면 '배배'는 힙합 사운드를 바탕으로 신선한 매력을 뿜어냈다. 또한 이번달 발표된 '뱅뱅뱅'은 앞선 두 곡과는 또 다르게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힙합이 접목된 강한 비트로, '위 라이크 투 파티'는 록 적인 요소를 가미시켰다.
한편, 빅뱅 ‘메이드 시리즈(MADE SERIES)’의 두 번째 앨범 ‘A’의 음원이 일본에서 오는 17일부터 릴리즈되며 일본에서도 한국 못지 않은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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