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신분을 숨겨라', 제2의 '나쁜 녀석들' 될까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6.16 06: 30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 제작진이 다시 뭉쳤다. 이번엔 채널과 방영시간대를 옮겨 tvN 월화드라마 '신분을 숨겨라'에서다.
배우 김상중-마동석-박해진-조동혁의 자리를 대신하는 건 박성웅-김범-이원종-윤소이. 더불어 제작진과의 인연으로 '신분을 숨겨라 스페셜'인 '수사5과 잠입일지'의 내레이션은 마동석이 맡았다.
당초 '나쁜 녀석들' 연출을 맡았던 김정민 감독을 위시한 대부분 동일한 스태프가 '신부을 숨겨라' 제작진으로 참여했다는 사실 외에도 하드보일드 액션물이라는 독특한 장르, 경찰청 본청 내 극비 수사팀이라는 비밀스러운 설정 등으로 두 작품은 공개 이후 수시로 비교선상에 오르내리는 중.

앞서 '나쁜 녀석들'이 수사물이라는 장르, OCN 채널이라는 쉽지 않은 접근성에도 불구하고 매회 방송에서 이슈와 화제몰이를 했음은 물론 무려 4%가 넘는 시청률로 OCN 개국이래 채널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한 성과도 안은 바 있다.
이런 결과로 인해 '신분을 숨겨라'를 향한 기대치는 더욱 높아진 상태. 여기에 전작인 '식샤를 합시다2'가 시청률 3%대를 넘어서며 tvN 월화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까지 일궈내며 tvN 월화극의 파이를 한층 키워놓은 점 역시도 '신분을 숨겨라'가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거라 기대케하는 청신호다.
앞서 지난 15일 방송된 '신분을 숨겨라-수사 5과 잠입일지'에서는 '신분을 숨겨라'가 어떤 작품이며, 배우들이 연기하는 캐릭터의 매력들이 나열됐다. 또한 지난 5월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무빙포스터 촬영 비하인드와 김범-윤소이가 액션스쿨에서 땀 흘렸던 모습, ‘수사 5과’ 주인공 4인방이 연기변신을 이루는 과정, 스케일이 다른 액션씬 촬영현장의 숨막히는 긴장감까지 tvN표 장르 드라마 탄생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첫방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신분을 숨겨라'는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하며, 이날 tvN 월화드라마 사상 최초로 1, 2회 연속 파격편성해 방송할 예정. 이후부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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