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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억해' 서인국♥장나라, '로코神' 연타석 홈런 할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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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유진 기자] 서인국과 장나라가 만났다. ‘케미스트리’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두 남녀배우가 선보일 시너지에 기대감이 모이는 것은 당연지사.

서인국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극본 권기영 연출 노상훈 김진원) 제작발표회에서 장나라와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일단 됐다. 히트제조기니까. 내가 살짝 얹혀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그는 “나라누나 최고의 장점은 상대 배우와 ‘케미’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배우라는 것이다.그런 얘기를 많이 들어서 드라마를 찍으면서 기대심부터 먼저 들더라. 기대가 많이 되고 설레기도 했다”고 덧붙이며 상대역 장나라와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나라와 서인국의 나이차는 6살. 그 때문인지 장나라는 서인국과의 첫 호흡에 대해 “처음에는 나이차를 걱정하기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워낙 연기를 잘하는 친구다. 이현이라는 캐릭터답게 한 번에 휘어잡았다. 같이 연기 하는 게 좋았다. 과거 작품들을 조금 더 찾아봤다. 그런데 너무 좋더라. 나보다 더 훨씬 뛰어난 친구다. 같이 하게 돼 참 좋다”고 설명했다.

서인국과 장나라는 나이차에도 불구, 비슷한 점을 많이 갖고 있는 배우들이다. 특히 로맨틱 코미디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두 사람은 상대역을 살려주는 좋은 연기력으로도 각광을 받았다. 장나라의 경우 2014년부터 '운명처럼 널 사랑해', '미스터 백'을 연이어 성공시켰으며 서인국은 '응답하라 1997', ‘주군의 태양’, '고교처세왕', '너를 기억해' 등의 작품을 통해 명실상부 ‘믿고 보는’ 연기자로 등극했다.

서인국은 장나라와의 세대차에 대해 “그런 건 전혀 못 느꼈다”라고 말했다. 오히려 연상과의 호흡이 더 “편하다”는 그는 “장나라는 예쁜 고양이 같다. 세트 촬영을 하는데 항상 뭐 어디 올라가가나 구석진 데를 좋아한다. 어디 싱크대 올라가고, 냉장고와 싱크대 사이 구석에 앉아있고 보면 독특하고 재밌는 사람이라 생각이 들었다”이라 설명해 드라마 속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만들었다.

'너를 기억해'는 자신의 친아버지가 내린 잠재적 살인범이라는 판정을 낙인처럼 짊어지고 살아온 한 남자와 그런 그를 의심하고 관찰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 중 서인국은 극 중 뉴욕 출신의 천재적인 범죄 프로파일러 이현 역을 맡았으며, 장나라는 경찰대 출신 엘리트 수사관 차지안 역을 맡았다.

장나라가 홍일점인만큼, 함께 하는 배우들의 면면 역시 기대감을 모은다. 최원영은 극 중 의사이자 민간 법의학자 이준호 역을, 박보검은 미스터리한 변호사 정선호 역을, 이천희는 경찰철 부청장의 아들이자 특수범죄수사팀 팀장 강은혁 역을 맡아 두 배우와 호흡을 선보일 예정. 이들을 통해 한국형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이 어떻게 완성될지, 서인국과 장나라는 연타석 홈런을 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은다.

한편 '너를 기억해'는 오는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ujenej@osen.co.kr

<사진>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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