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최고령 300홈런’ NC, kt 꺾고 4연패 탈출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6.18 21: 33

NC 다이노스가 kt 위즈를 꺾고 4연패서 탈출했다. NC 베테랑 타자 이호준(39)은 최고령 통산 300홈런을 달성했다.
NC는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경기에서 16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의 힘을 앞세워 9-4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4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36승(27패 1무)을 거뒀다. 반면 kt는 3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48패(19승)째를 기록했다.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호준은 첫 타석에서 투런 홈런으로 역대 8번째로 통산 300홈런 고지를 밟았다. 특히 이호준은 39세 4개월 10일의 나이로 300홈런을 기록하며 종전 박재홍(당시 SK, 39세 26일)이 갖고 있던 최고령 300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NC가 시작부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NC는 1회초 박민우의 좌중간 2루타, 김성욱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나성범이 우전 적시타, 모창민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로 순식간에 3-0으로 앞섰다. 계속된 무사 2루에선 이호준이 정성곤을 상대로 최고령 통산 300홈런을 쏘아 올리며 5-0을 만들었다.
NC 타선의 맹공은 계속됐다. NC는 2회초 박민우의 볼넷, 김성욱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나성범이 좌측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를 쳐 2점을 추가했다. 이후 2사 3루서 이종욱이 우중간 적시타를 날리며 8-0으로 크게 앞서갔다.
하지만 kt도 저력을 발휘했다. kt는 3회말 3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대형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하준호가 1루수 모창민의 실책으로 출루하며 1점을 더 만회했고, 1사 1,3루에선 마르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했다. kt는 이후 2사 1,2루서도 김상현이 중전 적시타를 쳐 4-8로 추격했다.
그러나 NC는 6회초 1사 후 김태군이 우중간 2루타를 치고 출루하며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이후 박민우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날리며 9점째 득점. 9-4로 달아났다. NC는 손민한에 이어 김진성-임정호-최금강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NC 선발 손민한은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kt 선발 정성곤은 아웃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하며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으로 조기 강판, 시즌 4패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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