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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환의 사심인터뷰] ‘로드걸’ 공민서③, “귀여운 남자 어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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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산적 같은 남자들의 인터뷰는 가라. 100% 사심을 담아 여신들만 찾아가는 사심인터뷰. 이번 시간에는 거친 파이터들 사이에서 피어난 한 송이 꽃. 종합격투기 로드FC의 여신 ‘로드걸’ 공민서를 만났다. 

OSEN: 좋아하는 남성상은? 김우빈과 송중기 중에서 고른다면?

송중기처럼 너무 잘생긴 미소년은 제 스타일이 아니에요. 저는 강지환 씨가 좋아요. 귀엽게 생겼는데 남자다워요. 체격은 좋은데 귀여운 스타일이 좋아요.

OSEN: 대학생이시잖아요. 캠퍼스에서 정말 인기가 많을 것 같아요. 누구나 한 번 꿈꾸는 ‘캠퍼스 퀸’ 아닌가요?

전혀 그런 것 진짜 없어요. 한국체육대학교라서.

OSEN: 저도 취재하러 가봤어요. 교수님 만나러.

거기는 조용하고 태릉선수촌 분위기에요. 트랙에서 항상 운동하고 그런 분위기에요. 항상 그런 곳에만 있었어요.

OSEN: 거친 남자들 사이에만 있었군요? 일반 대학에 다녔으면 장난 아닐 텐데?

로드걸 하고 나서 지나갈 때 ‘쟤가 공민서야?’ 이렇게 수군거리는 경우는 몇 번 있었죠. 모르는 남자들이 그런 적은 있어요.



OSEN: 좋아하는 남자가 생기면 먼저 다가가는 스타일인가요? 안 넘어가는 사람이 없을 것 같은데요?

먼저 이야기를 못해요. 그런데 얼굴에 티가 나요. 부끄러움을 많이 타요. 제가 먼저 고백한 적은 없었어요. 좋으면 티가 나니까 그쪽에서 눈치 채고 먼저 고백을 했어요.

OSEN: 아! 그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이네요. 민서 씨니까 가능한 거죠. 저 같은 사람은 좋아해도 먼저 말 안하면 절대 누가 다가오지 않아요. ㅋㅋ

그래요? ㅋㅋ 아 너무 웃겨. ㅋㅋ

OSEN: 연기자가 꿈이라고 들었어요. 멜로 연기는 제가 좀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멜로 연기요? 제 성격 같은 푼수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아니면 슬픈 연기도 해보고 싶어요. 사랑 때문에 슬픈 것 말고요.



OSEN: 그럼 뭐 집안이 망해서 우는 것. 그런 거요?

그런 것도 좋고요. 하하. 가난한 소녀? 그런 역할이요. 부잣집 재벌과 로맨스 그런 것도 해보고 싶죠. 아니면 부잣집 딸이나 그런 것 해보고 싶어요.

OSEN: 실제로는 어떤 사랑을 해보고 싶으세요?

사랑받는 사람이고 싶죠. 너무 그 감각이 무뎌졌어요.

OSEN: 최근 연애가?

1년 정도 됐어요.

OSEN: 뭘 1년 가지고 ㅋㅋㅋ

저는 나이가 얼마 안됐잖아요? 3학년 때까지 연애 했었죠. 직장인과 사귀었어요.



OSEN: 능력 있는 오빠가 좋아요?

그런 건 아니에요. 사랑은 아직 잘 모르겠어요. 요즘 아기들 나오는 프로그램 보면 예쁘다는 생각은 했지만 결혼은 모르겠어요.

OSEN: 올해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연기가 꼭 해보고 싶어요. 앞으로 목표는 그거 하나에요. 올해는 좀 더 모델로서 방송일을 자신감 있게 잘해보고 싶어요. 지금 아직 많이 부족해요. 

OSEN: 격투기 팬들과 OSEN 독자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제가 팬이 있나요? 호호. 진짜 남자 분들이 많이 보시더라고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해서 프로다운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jasonseo3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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