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에 공 맞은 맥커친, X-레이 결과 나빠 재검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6.28 10: 51

투구에 팔꿈치를 맞은 앤드류 맥커친(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X-레이 결과 아무 이상이 없지는 않은 것으로 보여 재검진을 받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팔꿈치에 공을 맞은 맥커친의 상태에 대해 보도했다. 맥커친은 이날 PNC파크에서 있었던 ‘201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1회말 상대 선발 훌리오 테에란의 공에 왼쪽 팔꿈치를 맞고 대주자 강정호로 교체됐다.
X-레이 촬영 결과는 좋지 않았다. MLB.com은 피츠버그 구단 관계자의 말을 빌어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팔꿈치에 보호대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91마일(146.4km)에 달하는 포심 패스트볼에 맞았으니 충격이 상당했을 것이다.

맥커친은 올해 8차례나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통산 48번이나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그는 최근 자신의 몸쪽을 향하는 공이 많은 것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이에 대해 경기 전 “맥커친이 프로답게 대처하고 있다”고 했지만 곧바로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팀의 간판타자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일이 벌어졌다.
허들 감독은 “상대 팀은 맥커친을 멈추게 하려고 한다. 그들은 맥커친의 몸쪽으로 타이트하게 던진다. 그가 프로답게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경기장 안에서 스스로를 잘 다스리고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다시 검진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 허들 감독도 걱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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