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5번 3루수’ 강정호, 벌랜더와 맞대결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7.01 05: 36

강정호(28, 피츠버그)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 때 리그 최고 투수였던 저스틴 벌랜더(32, 디트로이트)와 맞대결을 펼친다.
강정호는 1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릴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 선발 5번 3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9일 애틀랜타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장. 5번 타순에 배치되는 것은 지난 6월 26일 신시내티전 이후 처음이다.
피츠버그는 그레고리 폴랑코(우익수)와 닐 워커(2루수)가 테이블세터진에 포진하며 앤드루 매커친(중견수), 스탈링 마르테(좌익수), 그리고 강정호가 중심타선을 이룬다. 하위타선은 페드로 알바레스(1루수), 프란시스코 서벨리(지명타자), 조디 머서(유격수), 크리스 스튜어트(포수)가 포진됐다. 조시 해리슨이 이날 경기에 빠졌다.

한편 이날 선발 매치업은 흥미를 더한다. 피츠버그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는 게릿 콜이 출격한다. 콜은 올 시즌 11승3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 중이다. 콜이 만약 이날 승리를 거둔다면 1974년 켄 브렛 이후 피츠버그 투수로서 올스타전 이전에 12승을 따낸 첫 투수가 된다.
디트로이트 선발은 위기의 벌랜더다. 2011년 24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과 MVP를 독식했던 벌랜더는 최근 하락세를 걷고 있다. 올해는 데뷔 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삼두근)에 오른 것에 이어 복귀 후 2경기에서도 1패 평균자책점 6.17로 부진했다. 지난 6월 20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는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역사적인 3000안타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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