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정대세, J리그 진출설에 “노코멘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7.01 21: 59

정대세(31, 수원)는 과연 J리그로 돌아갈까.
수원은 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에서 정대세의 멀티골에 힘입어 울산 현대를 3-1로 제압했다. 수원(9승6무4패, 승점 33점)은 같은 날 부산을 2-1로 잡은 전북(승점 40점)과의 승점 차를 7점으로 유지했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선정된 정대세는 “계속 홈경기서 승리가 없는 상황이었다. 우리가 원정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는데 홈에서 느슨함 때문에 이기기 어려웠다. 오늘 그런 분위기를 다 없애려고 했다. 팀 전체가 하나가 되어 승리 위해 악착같이 뛰자고 했다. 그것이 결과로 나타났다”며 기뻐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터트린 첫 골에 대해 염기훈은 “프리킥 상황에서 그냥 준비를 아예 안했다. 프로에서 축구하면서 프리킥골을 6골 정도 넣었다. 여기 왼발의 마법사도 있어서 자제했다. 오늘 (염)기훈이 형이 김승규 골키퍼는 기훈이 형이 찬다고 읽을 거라며 나보고 차라고 했다. 자신 있었다. 릴렉스하면서 찼다”고 설명했다.
해트트릭 욕심은 없었을까. 정대세는 “너무 많이 골을 넣는 것보다 전반적으로 부지런히 넣는 것이 좋다. 너무 한 번에 터지는 것보다 안정감 있게 가는 것이 좋다는 변명”이라며 받아 넘겼다. 
정대세가 맹활약을 하면서 J리그 복귀설도 나오고 있다. 정대세는 “노코멘트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같은 질문에 서정원 감독은 “정대세가 잘하다보니 일본에서도 오퍼가 오는 것 같다. 정확한 것은 모른다. 구단과 이야기하는 것은 있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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