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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A , 스톤먼 단장대행... 디포토 사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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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에인절스가 전격 사임한 제리 디포토 단장의 후임으로 빌 스톤먼 야구부분 수석고문을 단장대행(임시단장)으로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MLB.COM의 알덴 곤살레스 기자는 2일(이하 한국시간)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빌 스톤먼이 에인절스의 단장 대행이 될 것이다. 맷 클렌택 수석 부단장이 스톤먼을 보좌하는 2인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렌지 카운티레지스터의 제프 플레처 기자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스톤먼이 단장대행으로 임명될 것이 확실하다'고 전했다.

스톤먼은 1944년 생으로 올 해 71세다. 메이저리그에서 8년간 투수로 활약한 경력이 있고 이 동안 두 번의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선수생활에서 은퇴한 뒤에 은행에서도 일하다 1983년 당시 몬트리올 엑스포스 프런트로 일하면서 다시 야구와 인연을 맺었다. 몬트리올에서 단장까지 올랐고 1999년 LA 에인절스 단장으로 옮겼다. 마이크 소시아 감독도 스톤먼이 단장으로 재직할 때 영입했다.2007년 사임할 때까지 단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팀은 703승 593패를 기록했다. 2002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도 차지했다.

한편 디포토 전 단장은 이날 플레처 기자에게 자신이 단장에서 스스로 물러났음을 확인해 줬다. 디포토 전 단장은 FOX 스포츠가 마이크 소시아 감독과 불화설을 보도한 이틀뒤인 1일 오전 자신의 사무실에서 개인짐을 모두 빼낸 뒤 한동안 자취를 감췄었다.

디포토 전 단장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단장대행을 거쳐  2011년부터 에인절스 단장으로 일했다. 올시즌 초반 이미 2016년에 대한 구단 옵션을 구단이 사용해, 내년까지 임기가 보장됐으나 소시아 감독과 불화를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사임하는 길을 택했다.
 
소시아 감독과는 지난 2012년 미키 해처 타격코치를 해임하는 문제로 갈등을 빚었고 최근에는 구단 프런트가 만들어주는 빅데이터 분석을 소시아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무시한다는 이유로 갈등을 빚었다.

디포토 전 단장은 사임 직전 소시아 감독과 코칭스태프, 나중에는 선수들 모두가 참가한 가운데 미팅을 열었으며 이 자리에서 코칭스태프를 거치지 않고 직접 선수들에게 구단이 만든 전력분석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소시아 감독과 갈등이 더 깊어졌고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가 소시아 감독의 입장을 두둔하면서 디포토 전 단장이 스스로 물러날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nangapa@osen.co.kr

<사진>마이크 소시아 감독과 불화로 사임한 제리 디포토 전 LA 에인절스 단장(좌측)ⓒ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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