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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평의 야구장 사람들] 유한준과 양현종의 독보적인 타이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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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을 돈 2015 KBO 리그에서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 좀처럼 바뀌지 않는 독보적인 부문이 2가지나 됩니다.

투수의 평균자책점에서 KIA의 좌완 양현종(27), 타격은 넥센의 우타자 유한준(34)이 초반부터 줄곧 선두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넥센의 외야수 유한준(34) 7 1일 목동홈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3안타를 치며 되살아난 모습을 보였습니다. 5번타자 유한준은 2회말 선취점 발판 중전 안타를 치고, 6회말 3-7로 뒤진 상황에서는 선두 타자로 나와 중월 솔로포(시즌 17)를 날렸습니다. 삼성이 9-7로 달아난 7회말에는 선두 타석에서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때려 이날 5타수 3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해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두 팀의 이날 경기의 승부는 삼성이 연장 10회초 3점을 얻어 13-10으로 이겼습니다.
 
올 시즌 내내 타율 부문에서 선두를 질주한 넥센의 유한준은 6월 월간 성적이 316리로 약간 주춤했지만 이날 타격감을 되살린 모습을 보이며 독주체제를 굳혔습니다. 251타수 83안타로 타율 371리입니다.

역대 3할7푼대 이상으로 타격왕을 차지한 선수는 1982년 백인천(MBC. .412), 1985년 장효조(삼성. ,373), 1994년 이종범(해태. .393), 1999년 마해영(롯데. .372), 2009년 박용택(LG. .372), 2014년 서건창(넥센. .370) 등 6명이 있었습니다.
 
유한준은 지난 2004년에 현대에 입단해 프로 9년차의 베테랑이지만 올해는 최고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는 프로 데뷔 후 2013년까지는 2할대 타격을 보이다가 지난 해 타율 316리로 처음으로 3할대를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올 시즌 처음 4월 한달은 4할을 때리고, 5월월간 성적은 389리를 쳤습니다. 그리고 지난 6월 한달은 316리로 조금 처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즌 개막 후 지난 5월까지 4할에 가까운 타율을 유지했으나 6월 마지막 5경기에서는 23타수 3안타로 1할대였습니다.
그러나 유한준은 지난 달 30 "슬럼프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면서 "체력적으로 힘이 부치진 않는다. 타격은 오르막이 있다면 내리막도 있는 법이다. 다시 올라가리라고 믿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는데 그 사실을 입증한 것입니다.
 
현재 타율 부문에서 유한준을 추격하는 선수는 NC의 테임즈(.343), 넥센의 박병호(.342), 한화의 이용규(.337), 두산의 김재호(.335), 한화의 김태균(.333), 두산의 민병헌(.333), SK의 이명기(.331), 넥센의 김민성(.328), 두산의 김현수(,326) 2위부터 10위까지 포진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 박병호가 6월 월간 성적이 39, 김태균이 6월 한달 45, 김재호가 6월에 369, 이명기가 49리로 최근 타격감이 부쩍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며 추격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한준이 7월에 다시 살아나면 타격왕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양현종은 투수의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24년만에 평균자책점 1점대 투수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양현종은 지난 달 27일 두산전에서 6 1/3이닝 4실점(4자책)으로 약간부진했지만 올해 16경기 105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이 1.63, 82패로 지난 2007 KIA에 입단 후 가장 좋은 피칭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가 가장 좋은 평균자책점을보여준 해는 지난 2013년의 3.10이었습니다.

평균 자책점을 지금 수준으로 유지한다면 양현종은 24년 만에 200이닝 이상과 1점대 이하 평균 자책점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이자 평균 자책점 1위에오르는 투수가 됩니다.
 
평균 자책점을 1점대로 유지한 선수는 프로 야구 원년 멤버인 박철순과 선동열이 있었습니다. OB(현재 두산) 소속이었던 박철순은 프로 야구 원년인 1982 224 3분의 2이닝을 던지며 평균 자책점1.84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1986년 해태(현재 KIA)의선동열이 262 3분의2이닝에 0.99라는 엄청난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선동열은 1991년에도 203이닝과 평균 자책점 1.55를 동시에 달성했습니다. 이후 평균 자책점 1점대 이하는 없었습니다.

타고투저 현상이 심해지는 근래 양현종의 기록 도전은 최고의 볼거리입니다. 올해 초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가 액수가 맞지 않아 유보한 양현종이 멋진 모습을 보여 메이저리그행을 성사 시킬 지도 주목거리입니다. 양현종의 다음 경기는 7 3일 수원 kt전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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