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 7이닝 7K1실점, 다저스 첫 원정 위닝시리즈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7.02 13: 38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연승을 거두며 올 시즌 처음으로 원정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마치게 됐다.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6월 23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시작된 원정 10연전을 6승 4패로 마치게 됐다. 올 시즌 절대 열세이던 원정경기 전적도 18승 22패로 승률 5할에 근접하게 됐다. 애리조나와 올 시즌 상대전적 9승 3패 우위도 지켰다. 
애리조나 좌완 선발 로비 레이에 대비해 우타자로 타선을 짠 다저스는 초반 장타가 잘 연결되면서 손쉽게 경기를 풀었다. 새로 테이블세터 노릇을 하게 된 엔리케 에르난데스-호위 켄드릭 조합이 좋았다.

1회 선두 타자 에르난데스가 우익수 옆으로 가는 3루타를 치자 켄드릭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선두 타자 A.J. 엘리스가 중견수 넘는 2루타로 기회를 열었다. 1사 후 에르난데스가 좌측 파울라인 안쪽으로 가는 적시 2루타를 날렸고 이어 타석에 등장한 켄드릭이 중전 적시타로 뒤를 받쳐 3-0이 됐다. 다음 타자 저스틴 터너가 다시 적시 2루타를 날리면서 4-0을 만들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브렛 앤더슨이 호투했다. 6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실점을 최소화 했다. 6회 1사 후 애런 힐에게 좌월 솔로 홈런(시즌 4호)를 허용한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7이닝 동안 7안타 볼넷 2개로 1실점(자책점). 삼진도 7개를 잡아내면서 시즌 5승째(4패)를 챙겼다. 6월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3연승. 최근 4연속 경기 QS도 달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이 됐다. 8회 수비부터 이미 가르시아에게 마운드를 넘길 때까지 모두 95개(스트라이크 62개)를 던졌다. 이틀 동안 불펜의 소모가 많았던 다저스여서 앤더슨의 호투가 더 빛이 났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3루타, 2루타, 단타를 날려 9회 마지막 타석이 기대 됐으나 범타로 물러나고 말았다.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4-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은 1사 후 데이비드 페랄타에게 우월 솔로 홈런(시즌 7호)를 허용, 4-3 한 점차까지 쫓겼으나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틀 연속 세이브를 챙기면서 시즌 13세이브째(2승)을 올렸다.
애리조나 힐은 1-4로 뒤지던 8회 1사 1,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 하나를 추가했다.
애리조나 선발 레이는 6이닝 동안 7안타 볼넷 2개로 4실점(4자책점)하면서 3연패와 함께 시즌 4패째(2승)을 당했다. 연타를 허용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탈삼진은 6개. 투구수는 100개(스트라이크 65개)였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45승 35패가 되면서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서 5-6으로 패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승차를 2.5게임차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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