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선수단 정비 돌입...김태봉-손설민-한의권-고민혁 영입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7.02 15: 16

대전 시티즌이 2일 김태봉(FC 안양), 손설민(강원 FC), 한의권(경남 FC), 고민혁(울산 현대)을 영입하며, 선수단 재정비의 첫 단계에 돌입했다.
대전 최문식 감독은 취임식에서부터 7월 선수 보강을 통해 후반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최문식 감독이 구상하는 대전만의 축구를 만드는 작업의 본격적인 밑그림 그리기가 시작됐다.
대전은 안양에서 챌린지 최고의 베테랑 수비수 김태봉을 영입했다. 내셔널리그 예산FC-강릉시청을 거치며 안정된 수비를 통해 내실 있는 선수로 입지를 다진 김태봉은 2013년 이우형 감독의 선택을 받아 안양에 입단했다. 2013년 24경기에 출장해 1도움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35경기에 출장해 1득점 5도움을 기록하며 매 시즌 발전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강원에서 임대 영입한 미드필더 손설민은 2012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해 데뷔 두 번째 경기만에 골을 터뜨리며 주목 받았던 신예 선수로, 경기 운영 능력, 볼 센스를 두루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송주한과 트레이드를 통해 경남에서 영입한 미드필더 한의권은 2014년 신인드래프트 5순위로 경남 유니폼을 입었으며, 저돌적인 드리블과 돌파력으로 인정받는 선수이다. 또한 올해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에 선발되어 ‘2015 태국 킹스컵’에 출전하며 최문식 감독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울산 유스 출신 고민혁도 임대 영입했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울산에 우선지명으로 선발된 고민혁은 ‘2012 AFC U-16 축구 선수권 대회’ 청소년 대표로 발탁되는 등 일찍부터 그 자질을 인정받은 미래가 촉망되는 선수로 드리블을 비롯해 패스, 슈팅 등 축구에 필요한 모든 요소에서 장점을 보이는 선수다.
최문식 감독은 “이번 영입을 시작으로 후반기 도약을 위한 새로운 판을 짤 것이다.   네 선수 모두 좋은 활약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대전은 많이 변할 것이며,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팬들에게 재밌는 축구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다른 팀들 역시 긴장해야 할 것이다.”고 영입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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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봉-손설민-고민혁 / 대전 시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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