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올스타전도 시즌처럼" 정면승부 다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7.03 06: 34

한신 타이거즈 수호신 오승환(33)이 일본프로야구 첫 올스타전도 시즌처럼 정면승부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승환은 지난 2일 2015시즌 NPB 올스타전에 감독 추천선수로 발탁됐다. 지난해 데뷔한 후 2년 만에 올스타에 선출된 오승환은 올스타전에서도 최선의 승부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3일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오승환은 "올스타전도 시즌 때와 같은 방식으로 승부를 하겠다. 포수의 사인대로 던지고 싶다"며 "아직 무엇을 할지는 결정하지 않았지만, 구장 분위기를 보고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팬서비스도 약속했다. 

오승환은 올스타전 팬투표에서 센트럴리그 마무리 부문 4위에 그쳐 고배를 마셨으나 리그 구원 부문 선두를 달리는 등 빼어난 실력을 앞세워 생애 첫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에서는 삼성 소속으로 9년간 7번 올스타에 발탁된 바 있다.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한 한국인 선수로는 통산 3085안타의 재일동포 장훈을 비롯해 백인천·선동렬·조성민·구대성·이승엽·임창용·김태균·이대호에 이어 오승환이 역대 10번째. 투수로는 선동렬·조성민·구대성·임창용에 이어 5번째 올스타전 선출이다. 
한편 NPB 올스타전은 오는 17일 도쿄돔, 18일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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