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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中 제안 거절하고 서울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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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최용수 감독이 FC 서울에 남기로 했다.

최근 중국 장쑤 세인티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던 서울 최용수 감독이 끝까지 친정 팀 서울과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은 3일 "최용수 감독이 서울에 남는다"고 발표했다.

서울에 따르면 최용수 감독은 장쑤의 갑작스런 제안으로 잠시 고민에 빠졌지만, 마음의 고향과 같은 서울과 끝까지 함께 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 잔류하기로 최종 마음을 굳혔다.

최용수 감독은 시즌 중인 만큼 거취를 빨리 결정하는 것이 팀의 안정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그 동안 자신을 믿고 따라준 선수들과 변하지 않는 응원을 보내주고 있는 서울 팬들과 쉽지 않은 이별도 잔류 결정의 주요한 원인이 됐다.

이번 제의가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지도자로서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점,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펼칠 흔치 않은 기회가 됐다는 점, 세계적 명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최용수 감독에게는 매력적인 카드였지만 한참 시즌중인 친정 서울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 정중히 거절하기로 했다.

서울은 "최용수 감독이 이번 일로 잠시나마 걱정해 주신 많은 팬들을 위해서라도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팀을 위해 끝까지 헌신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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