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과 절친더비 앞둔 조성환, "반드시 웃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7.03 18: 14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가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제주는 4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0라운드 홈 경기서 인천과 격돌한다. 이날 경기서 제주는 최근 인천전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을 끊고 상위권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한다는 각오다.
현재 제주는 알렉스, 까랑가, 배기종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상 악몽에 빠지며 전력 누수가 생겼다. 하지만 신예 선수들이 분전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특히 유스팀 출신 김상원의 경우 지난 18라운드 부산전(3-1 승)에 이어 19라운드 서울전(2-4 패)까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2연승 및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기록 중인 인천은 분명 쉽지 않은 상대이지만 제주는 물러설 생각이 없다.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던 윤빛가람과 허범산이 경고 누적에서 풀려나 선발라인업에 가세하고 송진형 역시 부상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정상 궤도에 오르는 모습이다. 
조성환 감독은 절친한 친구인 김도훈 인천 감독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양보할 생각이 없다. 지난 9라운드 인천 원정에서 0-1로 아쉽게 패했던 조성환 감독은 이날 경기서 완벽하게 설욕한다는 각오다. 조성환 감독은 "선수 구성도 힘든 상황이지만 연패는 없다. 반드시 인천전에서 웃겠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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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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