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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크로포드 복귀해도 이디어가 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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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칼 크로포드가 복귀해도 이디어를 주전 좌익수로 계속 기용할 의향을 표했다. 아울러 우측 사근부상으로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크로포드가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에 복귀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매팅리 감독은 4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앞서 크로포드에 복귀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크로포드는 지난 두 마이너리그 싱글A 란초쿠카몽가에서 2차례 재활 경기에 나섰다. 4타수 1안타(3루타) 볼넷 1개로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5일 부터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로 가서 다시 재활경기에 출전한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로 출발하기에 앞서 다저스타디움에 들른 크로포드는 “올스타전 이전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어서 주목할 만한 발언을 했다. “이디어가 잘 해주고 있고 (크로포드가 복귀하더라도)기회를 잡을 자격이 있다. 야구는 기록을 내고 득점을 올려야 하는 경기다. 나로서는 제일 잘 할 것 같은 선수를 기용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적어도 현재로서는 이번 시즌 주전 좌익수는 이디어라는 이야기다. 물론 매팅리 감독이 이런 발언 후 나중에 상황을 보아가면서 슬그머니 태도가 바뀌는 것이 한 두 번은 아니지만 적어도 손꼽아 크로포드의 복귀만 기다리고 있지는 않다는 의미는 될 것 같다.

이디어는 지난 오프시즌에서 다저스의 정리대상 1호 선수였다. 하지만 높은 몸값이 결국은 걸림돌이 됐고 맷 켐프가 떠나는 것으로 다저스는 외야 정리를 마쳤다. 이번 시즌에는 작 피더슨이 주전 중견수로 들어오면서 이디어의 설자리가 없어 보였지만 실상을 그렇지 않았다. 우익수 푸이그 좌익수 크로포드의 부상으로 빈자리가 생겼고 이디어에게 이를 메워야 하는 임무가 주어졌다.

물론 스프링캠프부터 절치부심하며 누구 보다도 많은 연습량을 보였던 이디어는 이 기회를 쉽게 놓치지 않았다. 꾸준한 출장기회가 보장되자 5월 말까지 3할 대 타율을 유지하면서 타선에 힘을 보탰다. 6월 들어와서 페이스가 처지는 듯 했으나 6월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3안타를 날리면서 다시 반등 조짐을 보였다.

3일 현재 73경기에서 215타수 58안타 10홈런 28타점 31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타율/출루율/장타율/OPS=.270/.350/.479/.829의 공격기록이다.

한 달 전에 비해 떨어지기는 했지만 이 정도 만으로도 지난 해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지난 해는 130경기에서 341타수 85안타로 .249/.322/.370/.691에 그쳤다. 홈런도 4개 뿐이었다.

한편 크로포드는 4월 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도중 부상을 당했고 4월 29일자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데 이어  6월 2일자로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최초 등재 시점에서 60일이 지났기 때문에 완벽하게 회복한다면 언제든지 복귀가 가능하다.


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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