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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평의 야구장 사람들] 확 달라진 kt, 경계 대상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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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팀 kt 위즈가 2015 KBO 리그반환점을 돌면서 다른 팀들에게 껄끄러운 팀으로 변했습니다.
 
Kt 7 4일 수원 홈구장에서 열린 KIA전에서 올해 리그 최고의 에이스 양현종을상대로 2회말 선두 5번타자 윤요섭이 좌월 홈런을 날리고 6번 박경수도 중월 솔로포를 잇따라 때리며 12-3으로 대승하는 이변을 펼쳤습니다.
 
KIA는 양현종의 어깨 뭉침 증상이 완전히 낫지 않았다는 판단을 내리고 1 3분의1이닝 만에 강판 시켰습니다. 이후 봇물처럼 터진 kt 타선을 KIA 마운드는 막아낼 수 없었습니다.
 
전날에도 kt KIA전에서 1회초 3점을 먼저 내주었지만 1회말 4점을뽑아 역전 시키고 결국 10-3으로 크게 이겼습니다.10개 팀 가운데 최하위 kt는 이전까지 KIA와 맞대결에서는 8전 전패를 당하며 무기력했지만 이번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지난 6 28일 대구 원정 경기에서도 최강 삼성에게 3회까지 2-3으로 뒤졌지만 4회초 6점을 대거 뽑으며 8-3으로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1군 리그에 처음으로 참여한 kt 3 28일 개막전부터 11연패를 당해 역대 신생팀 가운데 개막 최다 연패 기록을 남겼습니다. 4월까지는 322패 승률 136리의 초라한 성적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5월 한달 720(승률 259)로 조금 나아지더니 6월월간 성적은 1112패 승률 478리로 근 5할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7월은 4일까지 31패의 호성적을 올려 2455패로승률 34리를 기록했습니다.
 
시즌초반에 kt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기록한 것은 투타에서 모두 극히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외국인 선수를 기존 팀에 비해 한명 더 보유할 수 있는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했고 기존 팀으로부터 데려오는 지명선수들도 종전의 신생팀답게 좋은 선수들을 확보하지 못해 전력이 부실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 타자 댄 블랙이 지난 6 4일 새로 와 맹타를 터트리고 옆구리 통증으로 한 달간 쉬웠던 타자 앤디 마르테가 6월부터 합류해 타선이 강화되면서 나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마르테는 50경기에 출장해 타율 357 7홈런 40타점, 댄 블랙은 24경기서 타율 358 7홈런 20타점으로 맹타를 날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트레이드를 통해서 롯데에서 온 포수 장성우와 외야수 하준호, NC에서 온 외야수 오정복 등이 공격과 수비에서 크게 활약, 팀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또 조무근, 김재윤, 정대현, 장시환, 엄상백 등 어린 투수들이 적응하기 시작하며 마운드도 단단해졌습니다.
여기에 실패했던 외국인 투수 시스코와 어윈에 이어 6일부터 뛰게 된 저스틴 저마노는 지난 2011 8월 카도쿠라 켄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삼성에 합류했던 투수로 기대가 큽니다.

저마노는 당시 8경기 5 1,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하고 시즌 종료 후 삼성과 재계약이 성사되지는 않았으나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어 kt 마운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제 kt는 당초 기대대로 올해 승률 4할대를 넘볼 팀으로 예상돼 기존팀들의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에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OSEN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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