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주머니에 권총? 유사 폰케이스에 美 '시끌'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7.05 18: 21

최근 총 소지에 대한 논란이 커져가고 있는 미국에서 권총 모양 폰케이스가 화제다.
미국 뉴저지주 경찰은 최근 주민들에게 권총 모양 폰케이스를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뉴저지 경찰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권총 모양 폰케이스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나쁜 아이디어고 위험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우리는 진짜 총인지 아닌지를 구분할 만큼 한가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근 미국에서는 권총 모양의 폰케이스를 옷 뒷주머니에 넣어 실제 권총을 찬 것처럼 보이게 하는 인증샷이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다.

지난 2월에는 LA 경찰이 권총모양 폰케이스를 가진 친구 옆에 서있던 소년을 총기 소지자로 오해하고 쏘아 다치게 한 사건이 있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클리블랜드 경찰이 12살짜리 가짜 권총을 든 소년을 쏘기도 했다. 당시 판사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한 경찰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다양한 폰케이스는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지만 총기 소지와 관련된 대량 살인 사건도 끊이지 않고 있는 미국에서 과연 경찰의 호소가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OSEN
뉴저지주 경찰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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