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역전부른 1안타 1득점…팀은 위닝시리즈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7.06 06: 2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가 6경기만에 안타를 생산했다.
강정호는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모처럼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해 역전의 발판을 놓은 귀중한 안타를 터트리며 5-3 승리를 이끌었다. 성적은 4타수 1안타 1득점. 시즌 타율은 2할5푼8리를 유지했다.
팀에게는 행운을 부른 안타였다.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대니 살라자르에게 첫 타석은 6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0-3으로 뒤진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카운트 2-2에서 유격수 키를 넘기는 좌전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지난 3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6타석만에 나온 손맛이었다.

강정호의 안타는 역전의 발판으로 작용했다. 강정호는 곧바로 터진 페드로 알바레즈의 좌월투런포로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주자가 됐다. 계속된 공격에서 피츠버그는 내야안타 2개와 닐 워커의 동점타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앤드류 맥커친의 2타점 좌중간 2루타로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여 역전에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5회에만 5점을 뽑아내 승부를 결정냈다. 
선발 게릿 콜은 초반 3실점으로 주춤했으나 역전에 성공하자 구위를 회복해 8회까지 탈삼진 5개를 곁들여 5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막고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소방수 마크 멜란슨은 1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피츠버그는 위닝시리즈에 성공하면서 시즌 47승34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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