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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헤아는 어디로?...맨유, 베고비치 하이재킹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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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아스미르 베고비치(스토크 시티)의 하이재킹을 시도하고 있다.

데 헤아의 향방을 종잡을 수가 없다.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맨유가 첼시에서 노리는 베고비치를 하이재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 헤아가 없으면 모를까, 데 헤아가 있는 맨유로서는 쓸모 없는 영입이기 때문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데 헤아의 거취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케르 카시야스의 대체자로 점찍었기 때문이다. 맨유와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데 헤아는 당초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해보였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라모스의 맨유 이적설이 나오면서 상황이 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모스의 이적 불가를 선언했고, 이에 맞서 맨유고 데 헤아를 팔지 않겠다고 했다. 이 때문에 데 헤아는 휴가를 마치고 맨유로 복귀해 프리 시즌 훈련을 시작하게 됐다.

그런 상황에서 맨유가 베고비치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페트르 체흐의 이적 공백을 메우려는 첼시와 달리 맨유는 주전으로 나설 데 헤아와 백업 빅토르 발데스가 모두 자리를 잡고 있다. 베고비치의 영입이 큰 도움이 안된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미러'는 "맨유가 데 헤아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대비해 새로운 주전 골키퍼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협상에서는 이적 불가를 선언했지만, 데 헤아와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만큼 이적을 대비해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맨유가 베고비치 영입전에 갑작스럽게 합류함에 따라 복잡해진 건 첼시다. 스토크 시티와 협상이 진척이 없는 상황에서 맨유가 주전 골키퍼 자리로 베고비치를 유혹한다면, 백업 자리밖에 보장할 수 없는 첼시가 베고비치 영입전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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