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해리슨 DL행...강정호 7일 SD전 4번 3루수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7.07 05: 04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의 선발 출장경기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피츠버그는 7일(이하 한국시간)내야수 조시 해리슨을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해리슨은 전날 열렸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 7회 2루에 도루하던 도중 왼손 엄지손가락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당했다. 
피츠버그는 전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영입한 외야수 이시카와 트레비스를 25명 액티브 로스터에 올렸다.

해리슨의 복귀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지 아직은 정확히 알 수 없다. 해리슨 역시 이날 현지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통증도 전날 보다 나아졌다. 우선 손가락의 붓기가 가라 앉은 뒤 (수술이 아닌)다른 옵션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고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의 빌 브링크 기자가 전했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복귀까지 4주에서 6주 정도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피츠버그 트리뷴의 롭 비어템펠 기자는 '복귀까지 6주가 걸릴 것'이라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해리슨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강정호가 3루수로 고정 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그 동안 강정호는 해리슨, 조디 머서 등과 포시션을 나누는 형식으로 출장했으나 6월 16일 이후에는 한 번도 유격수 자리에 서지 않았고 3루수로만 출장했다. 
해리슨은 올 시즌 75경기에서 4홈런, 22타점, 39득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타율/출루율/장타율/OPS=.279/.313/.384/.696의 공격 기록을 보였다. 해리슨이 손가락 부상을 당한 것은 피츠버그에는 좋지 않은 소식임이 분명하지만 강정호에게는 그만큼 출장기회가 더 늘어난다는 것 역시 사실이다. 
한편 강정호는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강정호는 샌디에이고 선발 제임스 실즈와 상대한다. 실즈와는 한 차례 대결 경험이 있다. 5월 30일 원정경기에서 상대해 2타수 무안타 몸에 맞는 볼 하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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