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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유먼 차례에 탈보트 선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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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한화 선발 로테이션의 순서가 뒤바뀌었다. 쉐인 유먼 순서에 미치 탈보트가 나선다.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두산과 홈경기에 탈보트를 선발 예고했다. 탈보트는 지난 2일 광주 KIA전 이후 4일을 쉬고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원래 같으면 탈보트에 앞서 1일 KIA전에 던졌던 유먼이 나설 차례이지만, 한화는 순서를 바꿔 탈보트를 먼저 내세웠다. 

이유가 있다. 유먼은 1일 KIA전에서 4이닝 3실점하고 투구수 70개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어깨 통증이 이유였다. 검사를 한 결과 근육 뭉침으로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피로가 쌓였다고 판단했다. 엔트리 제외할 정도는 아니지만 휴식을 조금 더 길게 가져가기로 했다. 

유먼은 올해 한화 선발투수 중에서 유일하게 개막부터 지금까지 로테이션을 빠지지 않았다. 16경기에 나와 팀 내 최다 85⅔이닝을 던졌다. 체력적으로도 지칠 때가 됐고, 어깨를 무리시키지 않기 위해 쉬어갈 타이밍이 필요했다. 김성근 감독 스타일상 아픈 선수는 당겨쓰지 않는다. 

실제로 한화는 부상으로 1군에서 빠진 선수들이 아직 감감 무소식이다. 이달 복귀가 예상된 김경언과 제이크 폭스에 대해서도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기다리겠다는 생각. 송광민·김회성·강경학·정범모·임준섭 등도 상태가 회복되기 전까지는 1군에 부를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 

유먼은 올해 4승6패 평균자책점 4.62의 성적을 내고 있다. 압도적인 성적은 아니지만, 6월 이후 5경기 3승2패 평균자책점 3.68로 안정감을 찾았다. 한화 선발야구의 한 축이 돼 6월 팀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하는데 힘을 보탰다. 통증의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다룬다. 

유먼의 순서가 뒤로 밀리게 됨에 따라 탈보트가 4일 휴식 부담을 안게 됐다. 2일 KIA전에서 5이닝 85구만 던져 상대적으로 부담은 덜하다. 탈보트는 올해 4일 휴식 등판이 모두 5경기 있었는데 2승2패 평균자책점 7.50을 기록했다. 지난 4월2일 대전 두산전에는 4일 휴식에도 불구, 5이닝 무자책 역투로 시즌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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