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피더슨 홈런더비 참가 찬성"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7.07 09: 28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루키시즌에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출장기회를 잡은 외야수 작 피더슨이 홈런 더비에 참가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7일(한국시간)발표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출전 감독지명선수(리저브)명단에 다저스는 1루수 아드리안 곤살레스,  포수 야스마니 그란달, 외야수 잭 피더슨이 이름을 올렸고 투수 잭 그레인키도 내셔널리그 투수진에 포함됐다. 다만 클레이튼 커쇼는 팬들의 투표에 의해 마지막 출전자가 가려지는 ‘파이널 5’ 명단에 올라갔다. 
매팅리 감독은 “피더슨이 홈런더비에 출전해도 괜찮은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 홈런더비가 스윙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점에 대해 여러가지 다른 의견들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가장 크게 염려할 것은 (스윙폼이 아니고)홈런 더비가 길어지면서 생길 수 있는 부상이다. 올 시즌 적용되는 홈런더비의 모든 규칙에 대해 다 아는 것은 아니지만 매 라운드를 통과할 때 마다 휴식과 타격을 되풀이 해야 한다. 이 것이 가장 큰 두려움이다. 피더슨이 홈런더비에 출전할지 아닐지조차 모르지만 이 점이 가장 크게 염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피더슨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다. 아직 어린 선수로 메이저리그에 왔고 공격적인 면에서 부침이 있었다. 수비에서는 어느 누구보다도 뛰어난 중견수임을 보여줬다. 시즌 초반 부진했으나 몇몇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에 역할을 해줬고 자신감도 얻었다. 수비적인 면에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코치들과 함께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매팅리 감독은 이에 앞서 피더슨이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된 것에 대해 “좋은 일이다. 올스타전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에게는 그것이 설레는 일이다. 아마 이런 출전기회가 최고중의 최고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다는 면에서 자신감을 부쩍 늘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피더슨 역시 "올스타에 선정된 단 하나의 이유가 아마 홈런을 좀 쳤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해 홈런 더비 참가기회가 오면 받아들일 생각임을 밝혔다. 피더슨은 6일까지 올 시즌 20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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