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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린스, 친정 PHI에 대못....다저스 불펜게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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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지미 롤린스가 이적 후 처음 만난 친청 팀에 확실한 대못을 박았다. 7회 난전을 끝내는 2타점 적시타로 불펜 게임에 나선 다저스에 승리를 안겼다.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피스와 홈경기에서 혼전 끝에10-7로 승리를 거뒀다. 

3회를 마쳤을 때 필라델피아가 5-3 역전에 성공했다. 두 가지가 궁금해졌다.

필라델피아 선발 션 오설리반은 승리 요건을 채울 수 있을까. 과연 어느 팀이 먼저 삼자범퇴를 당할까.

오설리반은 3회까지 66개를 던졌다. 홈런 1개 포함 3실점 하는 동안 매회 2명 이상의 주자를 내보냈다. 4회 필라델피아가 선두 타자 오두벨 에레라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한 점을 추가해 6-3으로 앞서면서 오설리반의 승리요건 채우기는 더 가까워지는 듯 했다.

4회 1사 2루 위기를 넘겼던 오설리반은 하지만 5회 1사 1,2루에서 야스마니 그란달에게 우월 3점 홈런(시즌 13호)을 허용했다. 6-6 동점이 됐다.

양팀은 오설리반이 6회 1사 후 교체 된 뒤에도 매회 주자를 내보냈다. 그 사이 스코어도 7-7이 됐다.

결국 승부는 7회에 갈렸다. 그것도 2000년부터 지난 해까지 15년 동안 필라델피아에서 뛰면서 월드시리즈 우승(2008년)과 리그 MVP(2007년)까지 차지했던 지미 롤린스의 손에 의해서였다(경기 전 필라델피아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다저스 덕아웃으로 찾아와 인터뷰까지 했다).

2사 2,3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롤린스는 2타점 중전 적시타로 끝날 것 같지 않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작 피더슨이 적시 2루타를 날리면서 승세를 굳혔다.

삼자범퇴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볼 수 없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다저스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 마져 선두 타자 카를로스 루이스에게 볼 넷에 이어 프레디 갈비스에게 안타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잰슨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면서 시즌 14세이브째(2승 1패)를 올렸다.

다저스는 아드리안 곤살레스(1회 솔로), 야스마니 그란달(5회 3점)이 홈런포를 가동했고 필라델피아는 프레디 갈비스(2회 2점), 라이언 하워드(3회 3점), 오두벨 에레라(4회 솔로) 등이 아치를 그려냈다.

1회 첫 타석에서 3루타를 날린 뒤 2루타, 단타를 기록했던 다저스 호위 켄드릭은 7회 마지막 타석에서 내야 안타를 기록하면서 사이클링 히트는 놓쳤다.

다저스는 이날 저스틴 터너, 야시엘 푸이그, 앙드레 이디어, 롤린스 등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롤린스는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이었다.

다저스는 이날 첫 번째로 등판한 이미 가르시아에 이어 에릭 서캠프(3회), 조엘 페랄타(6회), 페드로 바에즈(7회), J.P. 하웰(7회), 아담 리베라토어(8회) 등 불펜을 총 동원해 승리를 챙겼다. 7-7 동점이던 7회 2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필라델피아 대타 제프 프랑코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넘긴 하웰이 시즌 4승째(1패)를 챙겼다.

필라델피아 선발 션 오설리반은 6-6 동점이던 6회 1사 1루에서 교체 될 때까지 5.1이닝 동안 8안타 볼넷 2개로 7실점(6자책점)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은 6.08이 됐고 투구수는 123개(79개)에 이르렀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47승째(37패)를 챙겼고 4일부터 시작 된 홈 10연전 시리즈 중간 전적도 2승 2패로 균형을 찾았다. 아울러 이날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0-3 완패, 7연패에 빠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승차도 5.0게임차로 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42승 42패로 5할 승률이 위협받는 처지가 됐다.

 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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