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경·김원진·김지윤 金...한국유도, 금빛 메치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7.07 18: 45

3개의 금메달을 추가한 한국유도가 금빛 메치기에 성공했다.
정보경(24, 안산시청)은 7일 광주 염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유도 48kg급 결승전에서 브라질의 가브리엘라 치바나를 절반승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처음부터 공격적인 경기를 펼친 정보경은 경기시작 후 42초 만에 절반을 따냈다. 정보경은 종료 2분 16초를 남기고 누르기 자세에 들어가는 등 확실히 주도권을 잡았다. 

가브리엘라는 종반으로 갈수록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정보경은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상대를 몰아세워 소중한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어진 남자 60kg급 결승에서는 간판스타 김원진(23, 양주시청)이 오시마 유마(20, 일본)에게 우세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원진은 한국유도의 차세대 간판으로 불리는 선수다. U대회 우승으로 김원진은 내년 리우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김원진은 초반부터 치열한 탐색전을 펼쳤다. 두 선수는 서로에게 쉽게 기술을 걸지 못했다. 상대의 균형을 무너뜨린 김원진은 유효 하나를 먼저 따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김원진은 끝까지 오시마 유마의 공세를 잘 방어하며 소중한 금메달을 지켜냈다.
여자 무제한급의 김지윤(26, 양주시청)은 결승상대로 중국의 캉지(27)를 맞아 싸웠다. 무제한급에서 몸무게 제한이 없다. 캉지는 김지윤보다 40kg 이상 무거운 체구를 갖고 있었다. 김지윤이 힘으로 공략하기는 쉽지 않은 상대였다.
김지윤은 종료 1분 35초를 남기고 상대의 힘을 역이용하는 짜릿한 엎어치기로 절반을 따냈다. 김지윤은 남은 시간 유효하나를 추가하며 소중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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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진 / 광주=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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