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8일 만의 홈런+3볼넷.. 팀은 역전패(종합)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7.07 21: 22

소프트뱅크 호크스 내야수 이대호(33)가 시즌 18호포를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으나 역전패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이대호는 7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 5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타수 1홈런 2타점 1득점 3볼넷으로 활약했다. 타율은 3할2푼3리에서 3할2푼6리로 올랐다. 그러나 6회 역전당한 팀은 3-4로 패하며 2연승을 마감했다.
이대호는 2회 무사 1루에서 지난달 19일 니혼햄전 이후 18일 만에 시즌 18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그는 4회말 무사 1,3루에서는 풀카운트 싸움 끝에 만루 찬스를 만드는 볼넷으로 출루해 마쓰다 노부히로의 희생플라이를 도왔다.

3-4로 역전당한 6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대호는 8회 2사에도 타석에 들어섰으나 라쿠텐 배터리와의 치열한 싸움 끝에 다시 볼넷을 골랐다. 그는 대주자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소프트뱅크 선발 다케다 쇼타는 8이닝 동안 11탈삼진을 뽑아냈으나 홈런 3방에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소프트뱅크 타선은 2회 이대호의 홈런과 4회 무사 만루에서 나온 희생플라이를 제외하면 득점권 찬스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autumnbb@osen.co.kr
후쿠오카=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