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스케이프의 대가 안셀 아담스를 만나다'
OSEN 손용호 기자
발행 2015.07.15 12: 23

랜드스케이프의 대가 안셀 아담스(Ansel Adams, 1902-1984,미국)의 사진전이 오는 8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전관에서 개최된다.
안셀 아담스는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무한한 사랑을 받은 작가로 루즈벨트와 지미 카터를 비롯한 역대 미국 대통령의 찬사를 받았을 뿐 아니라 스티브 잡스의 사랑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스티브 잡스는 안셀 아담스의 작품에서 수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내 방에서 사치라고는 오로지 안셀 아담스의 사진뿐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안셀 아담스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가 안셀 아담스의 작품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간단하다. 안셀 아담스와 같이 캘리포니아 출신인 그 역시 안셀 아담스의 주요 작품 배경인 ‘요세미티 국립공원’ 아름다운 풍광을  유난히 좋아했다. 이 때문에 결혼식 장소로 이곳을 선택했을 정도이다.
안셀 아담스는 1932년 에드워드 웨스턴 등과 F.64 그룹을 만들어 이전의 회화를 추구하는 연촛점렌즈를 지양, 8X10 카메라의 최대조리개 수치인 f.64를 사용하여 자연의 있는 그대로의 사실적 질감을 표현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들이 활동했던 그룹 F.64의 이름도 이러한 배경을 담고 있다.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안셀 아담스의 작품은 그가 풍경과 나눈 수많은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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