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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아이돌부터 국민 할배까지...게임업체들, 연예인 마케팅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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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게임업체들이 자사 게임들을 알리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올 여름에도 연예인 마케팅을 어김없이 집어 들었다. 유명 아이돌 그룹부터 국민 할배, 인기 여배우까지 각 게임들이 내세우는 이미지에 부합되는 모델들을 발탁해 게임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연예인 마케팅은 잘 해야 본전이라는 말이 있지만 게임업계는 몇몇 성공 케이스에 의지해 여전히 연예인을 앞세운 전술에 사활을 걸곤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연예인만 화려하게 띄우고 정작 게임은 누렇게 뜨는 경우가 종종 일어나는 것을 보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는 모바일 액션 RPG '세븐나이츠'(개발사 넷마블넥서스)의 광고 모델로 원로배우이자 대중들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국민배우 이순재를 선정했다.

넷마블 모바일 RPG의 핵심 라인업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는 양 진영이 공격을 한 번씩 주고받는 방식의 모바일 액션 RPG로, 각양각색의 캐릭터를 모으고 성장하는 재미가 특징이다. 넷마블은 금주 이순재를 활용한 광고를 공중파, 케이블, 온라인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그동안 '세븐나이츠' 광고는 게임자체 영상을 활용하거나, 자사의 직원이 직접 광고 모델로 등장하는 영상들로 제작했으며, 유명인이 등장하는 광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와이디온라인은 자사에서 개발, 서비스 중인 '갓 오브 하이스쿨'의 홍보 모델로 배우 박보영을 적극 활용 중이다. 예쁜 외모와 귀여운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박보영은 지난 3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새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을 통해 색다른 연기를 선보이며 인기 급상승 중에 있다. 

와이디온라인은 홍보 모델 박보영의 귀여운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스틸컷, 영상 광고 등을 유저들에게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일엔 게임에 박보영 캐릭터가 추가됐다.  이를 기념해 31일까지 게임에 접속자 전원에게 ‘일반’박보영 캐릭터를 지급하고, ‘일반’∙‘진’ 캐릭터 4성 최대 레벨 달성 시 영혼석 30개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자사의 인기 온라인 액션 레이싱 게임 '테일즈런너'(개발사 라온 엔터테인먼트)의 새 홍보 모델로 인기 아이돌 그룹 B1A4(비원에이포)를 발탁했다. 회사 측은 “10대 여학생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B1A4가 동 연령대 게임인 테일즈런너의 모델로 적격이라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기념해 8월 16일까지 ‘우리 테런에서 결혼했어요’ 이벤트가 진행된다.
 
'테일즈런너' 유저들 중에서 B1A4의 다섯 멤버인 진영,  신우, 바로, 산들, 공찬의 가상 신부를 뽑는 이벤트다. 참여를 희망하는 유저들은 게임 내 맵을 다섯 판 이상 달린 뒤, 결혼하고 싶은 멤버를 골라 응모하면 된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5명의 유저를 선정해 짝으로 맺어진 멤버의 애장품을 선물하고, 게임 내에서 결혼식을 열어 이를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넥슨의 인기 FPS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Counter-Strike Online, 이하 카스 온라인)’에 연예인 ‘진세연’ 캐릭터가 추가됐다. 카스 온라인의 정규리그 좀비 팀 매치 ‘라이벌’의 개최 기념으로 게임 내 추가된 연예인 진세연 캐릭터는 발랄함과 섹시함 두 가지 콘셉트로 제작, 실제 음성을 담은 감정표현 기능이 탑재돼 진세연의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그 외 킹(King)은 자사의 동물 구출 퍼즐 게임 '펫레스큐사가(Pet Rescue Saga)'의 캠페인송 공개를 시작으로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펫레스큐 캠페인’을 진행한다. 반려 동물 애호가로 알려진 로이킴과 복면가왕에 출연해 화제를 일으킨 배다해가 듀엣으로 참여했다.  드래곤플라이는 개발 중인 신작 온라인 RTS 게임 '슈퍼스타 파이터'의 홍보 모델로 성승헌 캐스터와 온상민 해설가를 선정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업체들이 게임을 띄우는 데 유명 스타를 활용하는 건 이들을 통해 게임의 인지도, 호감도 그리고 이용 증대의 상승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특히 게임과 모델의 이미지가 잘 맞아 떨어진다면 금상첨화”라며 “다만 빅모델을 선정할 경우 비용의 증가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신중을 기해야 한다. 다행히 올해 게임 모델들은 유독 게임과 찰떡궁합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scrapper@osen.co.kr
<사진> 맨 위 세븐나이츠, 중간 갓오브하이스쿨, 아래 테일즈런너. /넷마블게임즈, 와이디온라인, 스마일게이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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